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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1828

오랜만에... 작년인가? 블로그란 게 유행(?)처럼 번질 때 어쩔시구... 내가 유행(?)에 쳐질 순 없지 싶어 달려들었다가 가꾸는 재미에만 좀 빠져있다 시들해지는.... 그렇고그런 내 모습... 오늘 정말 오랜만인 이유는... 역시 음주 통신에 있다. 지난 성탄절 이후 이어지는 냉담 속에... 요즘은 토요일 오후에 혼자 집에 남겨져 있다는 게 새로운 경험이다. 아내는 올해 초부터 중등부 교리교사로 봉사하기로 하는 바람에 더... 오늘은 아내가 숨겨두었던 소주를 찾아내어 아이들 반찬으로 만들어둔 돼지고기 볶음에 다른 반찬 집어넣어 나름대로 개량 요리를 해 혼자 한 병 뚝딱했다..... 그러니 간만에 이런 글이 나온다. 어제 꿈에... 신앙 속에 살아가는 나를 봤다. 최근엔 아이들도 왜 하며 따져든다. 오늘은 막둥이까지.. 2006. 2. 11.
장인 생신 5일 장인 생신이라 처가에 간다. 큰녀석 둘은 두고... 1934년 생이시니.... 일흔은 넘기셨지만, 뇌출혈로 늘 자리에 누워만 계신다. 답답할 따름이다. 병을 앓기 전에는 도의원도 지내시며 정치에 관심이 많으셔서 활동을 활기차게 하셨는데... 넘어지시면서 가게도 부도가 나는 바람에... 우리집이나 처가쪽이 한꺼번에 쓰러지는 모습이 많은 걸 생각케한다. 부(富)라는 게 영원할 수도 없고, 어느 누구도 미래는 장담할 수 없다는 평범한 삶의 진리를 신앙 안에서 발견하게 되는데도... 나는 요즘 냉담 중이다. 진정한 자아를 찾고 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알고, 그래서 나 자신과 가족, 이웃을 진정 사랑할 수 있게 될 때... 하느님의 사랑도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 2006. 1. 3.
오딸의 귀가 어제 저거엄마한테 편지를 보냈나 보다.아침 출근길에 아내가 편지를 건내 준다. 그동안 혼자 몇 번 울었다. 고생한다기보다는 그동안의 고통스러움을 생각하면서... 좀전에 짐 한 보따리 들고 들어왔다. 휴~ 2005. 12. 14.
배내 청수골 등산 어제 퇴근하고 집에 배달되어온 배터릴 교체 장착하니 시동이 잘 걸린다. 쩝~ 오늘은 9시경에 이성룡 장학사랑 이광영샘이랑 배네 청수골로 등산을 갔다. 새 등산화를 신고 조심스레 오르다 하이고~ 그동안 운동을 안했더니만 뭣이 그리 힘드는지... 숨을 몰아쉬니 머리가 텅 비는 것 같고 어지럼증도 좀 있어 중간에 포기하고 함께 간 사람들 남겨두고 혼자 내려왔다. 흐미~ 이럴 수가... 운동 쫌 해야는디.... 오늘 새벽 두 시까지 장난한 것 때문인지... 허리도 아프고... 쩝~ 2005. 11. 26.
최근 며칠... 1. 딸아이 대학 과연극 출연(11월 4일) 2. 카PC를 만들어 차량에 장착함(11월 9일) 3. 진주에서 박재효와 통화(11월 10일) - 내년 1월 10일 이후 만나기로... 그놈의 카PC 때문에 지금도 정신이 없다. 수업은 뒷전이고 학생들과의 관계도 엉망이다. 참으로 어수선하게 보내고 있다. 이번 주말로 모든 걸 마무리 지어야겠다. 지금은 안테나 만들어 본다고 난리다. 헐~ 2005. 11. 12.
요한이 서울 외래 오늘 셋째 요한이 서울대병원 외래 진료하러 가는 날이다. 9월 14일에 외래 후 한달 보름만이다. 6시 20분 고속버스로 동대구, 8시25분 동대구에서 KTX로 서울... 2005. 11. 2.
아내 외래 어제 거창에서 아이들이랑 마누라랑 같이 내려왔다. 집에 가고 싶다길래 데리고 와, 오늘 새벽 6시50분차로 서울 아산병원에 갔다. 의사샘 만나고 경과가 좋다면서, 담부턴 6개월마다 외래 진료 하기로 했다. 다행이다. 많은 분들의 기도 덕분이라 믿는다. 오후 1시 50분차로 내려 온단다. 2005. 10. 24.
처가에서... 어제 토요일 휴무로 내일 서울 외래 진료가는 아내와 막둥이 둘 데리고 처가에 왔다. 담주 장모님 칠순이라 미리 당겨서 할까하고 왔는데.... 큰처형이 오늘 왔으면 했는데, 화요일에나 내려 온다니... 저녁이나 같이 먹고 아이들 데리고 내려가야겠다. 내일도 개교기념일이라 여유가 많다. 지금은 오전 미사 참례하고, 성당에서 주는 밥 먹고, 막둥이들 데리고 거창 PC방에 와 지금 블로깅 중이다. 장인어름도 점점 몸이 안 좋아지시는 듯하다. 이것저것 생각말고 날씨 좋은 날은 휠체어를 타고서라도 볕좋은 곳으로 나들이라도 하면 좋을 텐데... 건강하실 때 워낙 이 지역에서 일을 많이 하신데다, 무리하게 이끄신 여러 가지 일로 해서 사람들 시선을 끄는 일이 꺼려지시는 것 같다. 살아 계시는 동안에는 장모님도 덜 힘드.. 2005. 10. 23.
접촉 사고 마누라 병원 가고 없어 아침에 큰놈 깨우려 일어나 보니 벌써 먼저 일어나 씻고 있어, 김밥 썰어 주고, 막둥이들과 씨리얼로 아침 때우고 출근... 막둥이는 딸내미한테 맡겼는데, 등교 전에 막둥이가 또 토했단다. 서울에서 내려오는 아내한테 전화로 들었다. 가슴이 좀 답답했지만 시험 치르고 일찍 집에 돌아온 큰놈한테 전화해 미술학원에 가서 보고 오라고 해 두고는... 퇴근시간 맞춰 일찍 집에 가려고 공업탑 로터리를 잽싸게 돌다가 제일 주유소 앞에서 갑자기 정지한 카니발 뒤 범퍼를 들이 받았다. 급정거를 했는데도 밀리면서 쿠웅~ 카니발에서 두 사람이 내리더니만 목을 만지고... 우야꼬? 쩝~ 대충 견적과 병원 알아보고 뒤에 연락하라고만 해 두고 비싸면 보험, 적당하면 현금으로 처리하기로 하고 집으로 와서는 제.. 2005. 10. 17.
울산 체육 공원 새벽 미사 참례하고, 내일 서울 진료 위해, 9시차 타고 친정가는 아내를 터미널까지 태워다 주고 집에 와 쉬다가 점심 먹고 막둥이들 데리고 문수 경기장에 갔다. 사람에 비해 무슨 차량이 그리도 많은지... 나역시도...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축구 경기장에 먼저 갔다. 대구(국민은행)와 광주(힘멜코리아) 경기는 정말 시들... 거의 동네 조기 축구 수준 같았다. 아이들은 축구보다는 축구장 구조물에만 관심을 보이다가 음료와 군것질거리로 입을 달래고는 다른 볼거리를 찾아 나섰다. 여러 가지 문화행사를 마련하긴 했지만 그다지 시선을 사로잡을 만한 건 없었다. 아이들은 공기 미끄럼틀을 한번씩 타고 요한이는 119 체험하려고 줄 서 기다리다 지쳐 그만 두고는 보채는 막둥이와 집으로 돌아왔다. 2005. 10. 16.
아이들 태어난 시각 지윤이 : 1986년 8월 6일 오전 6시 (?) 승목이 : 1988년 5월 28일 오전 6시 17분 승민이 : 1996년 4월 6일 오후 2시 좀 지났나(?) 승묵이 : 2000년 2월 16일 오후 5시 43분 2005. 10. 13.
도둑 들다. 오늘 새벽 4시경에 우리 집에 도둑이 왔다갔나 보다. 딸아이는 새벽 3시반까지 리포터 때문에 컴퓨터 작업했다 하고아내는 4시 반경에 일어나 기도했다는 걸 보면새벽 4시경에 왔다갔나 보다. 우리집에 왔다가 위층으로 갔는지위층 갔다가 우리집에 왔는지... 아파트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왔는지... 마누라 지갑에 있는 돈 몇 만원 들고 날랐다. 징후가 이곳저곳에서 보이는데....좀도둑이었는지 거실 TV 옆에 놓아둔 내 현금도 몬보고 기냥 간 것 보면...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아마 연휴라 다들 어디 놀러간 줄로 여겼나 보다. 우리도 연휴 때는 놀러가야겠다.오히려 안전에 도움이 될지도... 앞으론 다용도실이던 베란다 어디라도 문을 잠그고 살아야하나... 2005.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