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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시계112

명퇴식 어제(2월 13일 수)오후 4시에 남창중학교 체육관에서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교장선생님의 배려로3학년 학생들만 모아 놓고(실은 졸업식 예행 연습)고마운 선생님들의 배려로 무사히 마무리 지었다. 2차로 음주 대회를 열고역시나 기장까지 갔다가 왔다. 마이 무웄다. 2013. 2. 14.
대현회 어제 대현회 겨울 여행 포항 보경사 갔다가 점심 먹고 강동 정자에 가서 대게 신나게 먹고 신명 수련원에서 1박 후 집에 왔음. 2012. 1. 15.
눈물이 난다... 노 대통령이 돌아가신 후 한겨례 인터넷에 올라 온 많은, 좋은 분들의 추모글을 읽다보면 눈물이 날라쿤다. 지난 6년 동안 나는 이 아저씨를 싫어하지 않았는데.... 지금 괜히 그런 마음 돌이켜 생각하려니 쪽팔린다. 토요일 아침 죽음 관련 소식을 TV에서 접하고도 별다른 느낌도 없었다. 죽기는 왜 죽냐고.... 고깟 것 받기는 말라꼬 받았냐고? 하면서... 그러면서도 시선은 종일 TV... 나도 저놈의 언론들 땜시 많이 세뇌되었었나 보다. 그래도... 별 감흥이 없었는데... 멋진 남자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찍은 사람 당선된 건 처음이래서가 아니라... - 근데 쓰면서 생각해 보니 투표 자체를 안 했는지 의심스럽네... 주변에 현대자동차 퇴직하고 라인 하나 물려 받아 우야든동 사장된 사람들 보면 사장이 .. 2009. 5. 27.
아들 면회 후기 안녕하세요? 모기아부집니다. EBC-906기 오승목 이병 6군단 면회 다녀왔습니다. 함백산님(최현준 이병 아버님)께서 지지난 주에 현준 군 면회 다녀오신 후 남기신 글과 전화 통화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9일 오전 8시 20분 경에 신반포에 있는 누이댁에서 출발 9시 경에 같이 면회 가기로 한 아들놈 친구를 태릉입구역 근처에서 만나 포천으로... 의정부 시내에서 포천 가는 길로 접어들면서부터 밀리기 시작하는 차량 물결... 쩝~ 게다가 날씨는 어찌나 덥던지... 차에 에어컨도 무용지물일 정도로.... 아들놈에게는 10시 경에 면회간다고 했는데 결국 도착은 12시에... 중간에 소홀읍 송우리에서 몇 가지 먹을 거리 준비하느라 지체한 30분을 빼더라도 이쪽 지역은 처음이라 이렇게 많이 밀리는지는 몰랐습니.. 2008. 8. 10.
군대 쫄병 이해 1. 면회, 외출, 외박가능시기 신병교육 5주 수료후(신병교육기간 중, 수료일, 수료주 토, 일요일 불가), 자대배치 첫주 주말부터 면회, 외출, 외박이 가능합니다.(외출/외박은 성과제 10일에서 삭감) 단, 신병교육을 수료한후 자대배치 및 후반기(병과학교, 야수교)교육 입교시 부터 여건을 고려하여 각급 지휘관 판단하에 시행 ※ GOP, GP근무기간에는 면회, 외출/박은 불가하며, 기존의 70일 면회제도는 폐지 되었습니다. (입대 100일 위로휴가(4박 5일)제도는 계속 시행) 2. 면회시간 부대별로 다소 상이할 수 있으나, 통상 면회는 주말(토, 일요일 및 공휴일)에만 가능하며, 일과시간 중에만 실시합니다.(통상 08:00부터 17:00까지 실시). 기타 일반적인 면회가 아닌 급박한 사유로 인한 특별면.. 2008. 7. 28.
아들 오목, 면회 - 080713 군입대하고 꼭 두 달만에 얼굴 봤다.대전 들러 동생집에서 자고6시 조금 넘어 출발고속도로에서는 뭔 놈의 비가 그리도 퍼 붓는지...조심조심 차를 몰고 종행교엔 8시 조금 넘어 도착바로 외출 실시아들놈 만나 악수하고 차에 태워반포 성당에서 미사 봉헌바로 누님댁으로...삼겹살 + 소주, 통닭 + 맥주술이 그렇게나 그리웠나 보다. 친구란 친구는 다 통화하고성당 초등부 교사팀과 수녀님과도 통화싸이와 네이트온 채팅 종일... 5시 조금 안되어 잠실 쪽 누님 친구분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이른 저녁도저히 배불러 못먹겠달 정도로 먹이고6시 40분 경 종행교 도착 들어가기 싫어 서성이는 아들놈현준이 아버지랑 인사뒤도 안돌아보고 나와 버렸다. 연병장 건너편에서줄지어 들어가는 아들녀석 뒤통수에 대고오목!!~알아들었단다. 내려.. 2008. 7. 13.
오목 자대 배치.. 오늘 육본에서 ARS 메시지 오승목 이병은 6군단으로 전속. ARS 참고 바랍니다. - 육군본부 경기도 포천이라는데....직할 부대면 몰라도 예하 부대라면....그래도 헌병은 사단 본부 이상 근무라니... 의정부에서....대진대, 할렐루야 기도원을 지나 자작2통이 나오구요, 6군단은 그 다음 정류장입니다. 거기서 내리신 담에 길을 건너면 부대에요~ 2008. 7. 12.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080704 특기병 1중대 3소대 54번 오승목 아들 오목!!! 어제부터 장마가 소강 상태에 들더니만 엄청 덥구나. 울산은 다음 주까지 비 소식이 없고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겠다. 어제 점심 먹으러 집에 갔는데 가부리가 집에 오자마자 더워서 냉장고를 뒤지는 걸 보고는 아들 오목도 찜통 더위에서 고된 훈련을 받을 걸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 요즘 카페 게시판에는 면회 관련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지도관님께는 부모님만 오신다고 말씀드려라. 그래야 외출이 가능하다니 어무이와 아부지만 종행교 방문해야겠다. 그리고 너희 기수부터 서울 성남 지역에 한해서만 외출이 가능하다더구나. 그렇게 계획을 세워 봐야겠다. 근데 조금 헷갈리는 게 서울 성남이라면 서울 지역도 포함된다는 이야기겠제? 그날 미사는 명동성당에 가서 봉헌하는 게.. 2008. 7. 4.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080702 특기병 1중대 3소대 54번 오승목 아들 오목!!! 오늘도 고된 훈련으로 여념없을 아들을 그리며 몇 자 적어본다. 지금 교무실 창밖은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하늘도 아주 흐릿하구나. 이런 비 오는 날엔 어떤 교육을 받고 있을까 생각해 본다. 후반기 교육이니 실내에서 강의 듣는 정도??? 모레 쯤엔 네 자대 배치 관련 발표가 있을 것 같은데... 카페 게시판에 올라온 정보들을 검토해 보면 306 보충대 출신은 경기도 일원에서 근무할 것 같다는구나. 이것도 정확한 건 아니겠지만, 어쨌든 거기가 거기일 테니 별로 욕심은 없다만 육군본부에서 근무하면 좋은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본다. 육본은 대전에 있으니 네 작은아부지 사시는 곳에다 작은아부지가 국방과학원에 근무하시기도 한데다, 외가에서도 1시간 정도되는 거리이니.. 2008. 7. 2.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080630 특기병 1중대 3소대 6생활관 54번 오승목 이병 아들 오목!!! 주말 잘 지냈냐? 금요일 저녁에 계모임 참석해서 과음한 탓에 토욜 하루종일 잠들어 있다가 비몽사몽 간에 전화를 받는 바람에 아부지 목소리가 푹 잠겨있어 반가움이 묻어나지 않아 실망하지나 않았는지... 괜히 마음에 걸린다. 너거 어무이는 목욕 가셔서 전활 받지 못했구나. 어제는 아버지 후배(세영이 아부지)한테 전화 왔었는데, 세영이는 경기도 가평, 야수교에서 후반기 교육 중에 면회를 갔었나 보더라. 너보다 딱 2주 먼저 입대했는데, 괜시리 부러운 거 있제? 세영이는 양평 근처에 자대 배치 받았나 보더라. 너도 우야든동 집 가까운 쪽에 배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제 TV에서 JSA 근무하는 헌병 병사들 관련 72시간 다큐멘터리를 보고는 지.. 2008. 6. 30.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080625 특기병 1중대 3소대 6생활관 54번 오승목 이병 아들 오목!!! 어제 지도관님께서 카페에 올려 놓으신 입교식 후의 사진을 봤다. 다른 사진들과는 달리 반듯한(?) 표정과 모습이 더없이(?) 반가웠다. 근데 왜 그리 야윈 모습인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것은 아닌지... 원래 좀 날씬(?)하긴 했지만... 아부지는 규칙적인 생활 속에 몸에 살과 근육이 좀 붙었을 거라 추측했는데, 너무 날씬해 걱정이 조금 된다. 마이 묵고 몸을 좀더 불렸으면 좋겠다. 신교대 사진은 행군하는 모습과 행군 전 사열 모습 사진만 몇 장 올라왔던데, 네 하이바(?)에 새겨진 교번이 아니었더라면 누가누군지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조그맣게 나왔더구나. 좀 아쉬웠다. 하지만 핏줄이란 게 뭔지... 아주 조그맣고 흐릿하게 .. 2008. 6. 25.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080623 특기병 1중대 3소대 6생활관 54번 오승목 이병 아들 오목!!! 어제 전화는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신교대 카페에 보낸 마지막 편지에는 퇴소식 때의 아쉬움을 얘기했건만, 네가 퇴소식에서 상을 받았다는 말에 얼마나 자랑스웠는지 모른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애를 쓰는, 네 장한 모습을 상상하며 코 끝이 찡했다. 아버지가 너무 엄하게, 늘 꾸지람으로 그리 잘 키운 것 같지는 않았는데 당당한 거목과 같이 성장한 네 모습에서 고마움과 함께 크신 분의 은총을 새삼 느끼게 되는구나. 오늘 입교식을 치렀겠구나. 후반기 교육도 새로운 전우들과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잘 치러 내길 기대한다. 자대 배치에 관한 궁금한 점도 이민수 지도관님의 답변 말씀으로 깨끗이 해소되었다. 7월 4일 경에 자대 배치가 이루어지.. 2008. 6.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