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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시계

아들 오목, 면회 - 080713

by Oh.mogilalia 2008. 7. 13.

군입대하고 꼭 두 달만에 얼굴 봤다.

대전 들러 동생집에서 자고

6시 조금 넘어 출발

고속도로에서는 뭔 놈의 비가 그리도 퍼 붓는지...

조심조심 차를 몰고 종행교엔 8시 조금 넘어 도착

바로 외출 실시

아들놈 만나 악수하고 차에 태워

반포 성당에서 미사 봉헌

바로 누님댁으로...

삼겹살 + 소주, 통닭 + 맥주

술이 그렇게나 그리웠나 보다.

 

친구란 친구는 다 통화하고

성당 초등부 교사팀과 수녀님과도 통화

싸이와 네이트온 채팅 종일...

 

5시 조금 안되어 잠실 쪽 누님 친구분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이른 저녁

도저히 배불러 못먹겠달 정도로 먹이고

6시 40분 경 종행교 도착

 

들어가기 싫어 서성이는 아들놈

현준이 아버지랑 인사

뒤도 안돌아보고 나와 버렸다.

 

연병장 건너편에서

줄지어 들어가는 아들녀석 뒤통수에 대고

오목!!~

알아들었단다. 내려오는 길에 전화 통화에서...

 

집에는 12시 안되어 도착

피곤한 몸이지만 2시경에 잠에 빠짐.

 

너무 싱겁게 끝나버린 첫 면회...

역시 전략이 필요하다.

 

자대 면회는 어떻게 해야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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