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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대회 1994년 울산 대현중학교에서 조직된 모임. 이성호(영어), 박재포(영어), 최홍주(사회), 김천도(체육), 오종면(국어) 이렇게 5명의 회원으로, 교육 일선 현장에서 동량을 길러내는 막중한 일에 종사하고 있음. '굴대'란 '바퀴의 가운데 구멍에 끼우는 긴 쇠나 나무. 축(軸)'의 의미로 드러나지 않게 이 나라 교육의 큰 축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의 표현이다. 2004. 10. 30.
겸손은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는 삶의 기쁨이다. 겸손은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는 삶의 기쁨이다. 유교의 가르침이 몸에 베어있는 우리에게 예전까지만 해도 중용(中庸)사상은 미덕 중의 하나였다. 중용이란 매사를 처리할 적에 치우치지도 기울지도 않는 불편불의(不偏不倚)하거나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는 무과불급(無過不及)의 방법이나 태도를 가리킨다. 중용을 희구(希求)하는 정신은 유가(儒家)에서 전인간적인 인격의 가장 중요한 바탕을 이루는 기본요소가 되기도 하고, 도덕적 수양의 최고수준을 상징하기도 했다. 중용의 덕은 끊임없는 자기감정의 절제와 섣부른 행위에 대한 성찰을 요구한다. 중용은 곧 극단 또는 충돌하는 모든 결정에서 중간의 방법이나 태도를 취하는 신중한 실행 및 실천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중(中)은 공간적으로 양끝 어느 쪽에도 편향(偏向)하지 않는 것이고,.. 2004. 10. 30.
알짜회 이 아저씨들은 벌써 굴대회와 10년지기가 되었다. 정진규, 이찬근, 박원덕, 김헌배 님으로 이루어진 이 모임은 굴대회 모임의 태동기였던 1990년대 당시에 울산 대현중학교에 같이 근무하며, 情과 술로 이어지는 끈끈한 동지애는 아직도 끊임없이 돈독한 모습으로 살아간다. 참 대단한 아저씨들이다. 알짜회 파이팅~ 2004. 10. 30.
Everybody Needs A Friend - Wishbone Ash Trust in meI'll try to do everythingto help you that I canBroken wings can healand mend againDon\'t be afraidto cry your tears out loudEverybody needs to have a friend It's only love that I can giveAnd I give to you the only love I haveWhen I see you\'re in miseryIt makes me want to try and understandEverybody needs a helping hand (chorus) It's only love that I can giveAnd I give to you the only.. 2004. 10. 29.
부자가 부럽다. 부자가 부럽다. 매일 로또로 부자가 되는 상상을 한다. 해서 일주일에 로또 복권 두 장씩은 거의 빠짐없이 사서 지갑 깊숙한 곳에 박아 두고는, 당첨 발표가 난 후에도 일부러 뜸들이다가, 시간이 좀 지난, 화수요일 쯤에 조바심(?)을 내며 로또 사이트로 가서 쪼아 본다. 눈을 부릅뜨고 몇 번을 비교해 보지만... 지금껏 오직 한 번, 5등에 당첨된 게 고작이다.못쓰게 된 복권을 찢어 버리면서 허무한 마음이 들지만 그나마 이마저도 없다면... 아내는 로또 복권 찢는 걸 볼 때마다 성화다. "씰데없는 짓 쫌 고만 하이쏘!!!" 하지만, 매달 쪼달리는 생활에 별다른 능력이 없는 나를 보면 측은한 생각도 드나 보다. 가끔 부자들을 보면 괜히 주는 것 없이 밉다. 내가 사는 곳 옆에 새로 비싼 아파트가 들어오고 난.. 2004. 10. 29.
안식일의 인격적 의미 안식일의 인격적 의미 어느 바리사이파 사람이, 그것도 바리사이파의 한 지도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 식사에 초대했다는 이야기는 4복음서를 통틀어 루가복음에만 보도된다. 루가는 사실 세 번에 걸쳐 바리사이파 사람이 예수를 초대하여 음식을 대접한 일을 보도하고 있다.(7,36; 11,37; 14,1) 예수께서는 바리사이파 사람이 베푸는 식사에 손님으로 가실 때마다 그 자리에 함께 초대받은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에게 새로운 가르침을 주셨다. 루가는 오늘 복음의 식사초대가 안식일에 일어난 일로 소개함으로써, 분명히 예수와 반대자들 사이에 논쟁이 있을 것을 암시한다. 음식을 잡수시는 예수를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다.(1절) 아니나 다를까 그때 마침 수종(水腫)으로 온 몸이 부어 고통 받는 병자 한 사람.. 2004. 10. 29.
단죄와 구원의 기준은? 단죄와 구원의 기준은? 루가복음에 의하면 예수님의 발걸음은 이미 예루살렘을 향하고 있다.(9,51) 예루살렘을 향한 이 여정은 여행이긴 하지만 소풍도 아니고 관광여행도 아니다. 대부분 갈릴래아 지방 출신의 제자들을 서울구경 시키려는 수학여행은 더욱 아니다. 멀지 않아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의 배척을 받아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예고도 두 번씩이나 있었고(9,22-27; 9,44-45), 사마리아 사람들의 냉대로 말미암아 우회로를 택해야 했던(9,56) 고충을 감안한다면 이 여행이 결코 쉬운 여정이 아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발걸음은 한 치의 동요도 없이 굳세기만 하다. 오늘 복음은 예수께서 그 일행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상경하고 계심을 다시 한.. 2004. 10. 29.
메시아적 혁명을 바라는 두 사도, 시몬과 타대오 메시아적 혁명을 바라는 두 사도, 시몬과 타대오 오늘 교회는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 사도의 축일을 함께 지낸다. 이들은 예수님과 가장 가깝게 지내면서 많은 시간을 보낸 12사도들 중 두 사람이다. 12사도들은 누구였던가? 그들의 신원과 출신을 따지자면 공관복음이 전하고 있는 바, ‘베드로’로 개명된 ①시몬과 그의 동생 ②안드레아, ‘천둥의 아들’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제배대오의 아들 ③야고보와 그의 동생 ④요한은 갈릴래아 출신의 어부들이었고, ⑤마태오는 ‘레위’라고도 불리면서 전직(前職)이 갈릴래아의 세리였으며(마태 9,9; 마르 2,14; 루가 5,27), ⑥시몬도 역시 갈릴래아 출신으로 ‘혁명당원’이었고, 가리옷 사람 ⑦유다는 제자단의 재무관리자로서 스승을 배반한 사도였다. 알패오의 아들 ⑧야고보.. 2004. 10. 28.
갑자기 빨리 가지 마라. 이제 나는 당신에게 전속력으로 밟지 말고, 여유를 갖고 장미의 향기도 맡아가면서 운전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인생의 거듭나기란 운전을 배우는 일과 같다. 너무 느리게 가면 엔진이 꺼지거나 자신을 앞지르는 빠른 교통 흐름에 위협을 느껴서 그만 차를 길가에 세우고 말 것이다.너무 빨리 달린다면 곧 통제력을 상실하고 인도에 부딪히거나 도랑에 빠지거나 아예 차가 뒤집어질 테고.- 진저 히스의 《여자들의 인생 제2막》중에서 - ========== 가르치는 일이 너무나 힘이 든다.아이들과의 관계에서도 적당한 긴장과 여유가 요구되는데 그 타이밍을 어느 순간 놓쳐 버려 관계가 엉망이다. 여유는 사라지고 긴장만 살아 있는 것 같아, 절실한 요즘이다. 2004. 10. 26.
내가 하느님나라 건설을 위한 겨자씨와 누룩이 되어야 내가 하느님나라 건설을 위한 겨자씨와 누룩이 되어야 어제 복음에서 예수께서는 병마에 사로잡혀 굽은 허리 때문에 몸을 펴지 못한 채 18년을 살아온 한 여인을, 그것도 안식일에 회당에서 고쳐주셨다. 이 치유사건은 율법의 멍에를 지고 수백 년을 살아온 불쌍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유와 해방을 주시고자 하는 하느님 구원의지의 암시적인 표현이다. 이는 곧 예수님의 강생으로 말미암은 하느님 나라의 도래가 담고 있는 내용이다. 예수께서 계시하시려는 하느님 나라는 신비(神秘) 그 자체이다. 신비는 인간의 이성을 초월하는 것이기에 예수께서는 이를 설명하시고자 비유를 학습도구로 삼으신다. 오늘 복음이 전하는 비유의 소재는 겨자씨와 누룩이다. 이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것으로 여기는 것들이다. 어떻게 보면 하찮아 .. 2004. 10. 26.
君子三樂 맹자 왈"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 여기에는 천하의 왕이 되는 것 따위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부모가 살아 계시고 형제에게 별일 없는 것이 첫째 즐거움이며[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부모구존 형제무고 일락야)] 하늘을 우러러 보아도 조금도 부끄럽지 않고, 사람을 굽어보아도 부끄럽지 않는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며[仰不愧於天 俯不作於人 二樂也(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 이락야)]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시키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得天下英才 而敎育之三樂也(득천하영재 이교육지 삼락야)] 이런 군자의 즐거움 속에는천하의 왕노릇 하는 것 따위는 들어있지 않다[君子有三樂, 而王天下不與存焉(군자유삼락 이왕천하불여존언)] 2004. 10. 25.
내 아내... 오늘은 아내의 이야기를 좀 해 볼까... 김씨녀... 나이는 어느덧 40대 중반... 네 아이(1녀 3남)의 엄마... 세례명은 세라피나... 매일 새벽 4시 반경에 일어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신앙인인 여인... 하루도 빠짐없이 가족의 건강과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기도하고 큰딸아이와 둘째 큰머스마... 그라고 남편, 끄트머리 둘에게 따로따로 밥을 차리느라 새벽부터 부산을 떨어야 하는 엄마와 아내인 여인... 작년(2003년) 8월 11일에 울산대학병원에서 간암 판정을 받고 서울아산병원에서 두 번의 색전술과 올해(2004년) 3월 8일, 간암 제거 수술을 하고 (오후 1시에 수술실 입실, 오후 7시20분에 중환자실에서 만남) 현재 집에서 힘들게 위와 같이 요양(?)을 하고 있다. - 참으로 덜떨어진 남.. 2004.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