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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보낸 편지 지난 일요일 학교 직원 결혼으로 대구에 다녀오니 오목한테서 전화 왔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러 가지 궁금했었는데... 오늘 편지가 왔다. 입대 후 306보충대에서 보낸 사복 소포 받을 때 들어있던 편지 1통, 그리고 오늘 신병교육대에서 보낸 글... 너무 반가워.... 오늘 녀석 생일인데도... 그나마 편지가 와서 무척 마음이 놓인다. 편지 내용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누나, 그리고 말썽쟁이 동생들. 다 잘 계십니까? 저는 잘 있습니다. 물론 하루하루가 고되고 힘들긴 하지만, 강인한 체력을 기른다는 생각으로 힘들어도 기쁜(?) 마음으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 군대에는 걷는 것부터 시작해서 모든 것에 군대의 생명이라는 \'각\'이 잡혀 있어서 차렷, 열중쉬어 등등... 사소한 행.. 2008. 5. 25.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080522 제3중대 168번 오승목 훈련병 보내는 사람 : 아버지 오종면 아들 오목. 어제 신병교육대장님 편지 받고 네가 어떤 모습인지 묻는 설문서에 답하면서 사진도 몇 장 넣어 보냈다. 네가 4살 때 쯤 경주에 놀라가서 찍은 사진이랑, 막둥이 둘만 찍은 것과 누이와 너희 3형제를 찍은 사진... 어제는 보낼 사진 고르느라 집안의 온갖 앨범을 다 뒤졌다. 그러다 보니 너희들 키울 때의 여러 가지 추억들이 새롭게 다가오더구만. 다음 주부터는 힘든 훈련이 시작된다던데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몸 관리 잘 해서 잘 이겨 내도록 해야겠지. 그 동안 운동이라곤 별로 하지 않던 오목. 어쩌면 좋은 기회일 것도 같다 그쟈? 히히~ 어제 중대장님께 보내는 설문지에도 너에 대해 말씀드리길, 피할 수 없으면 즐길 줄 아는 괜찮은 녀석이.. 2008. 5. 22.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080521 제3중대 168번 오승목 훈련병 보내는 사람 모기아부지 오종면 맏상주 내 아들 오목. 어제가 네 입대 후 가장 바쁜 날이었던 것 같구나. 어제는 많은 걸 새로 찾아낸 날로 기념해야겠다. 네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날이고 네가 의정부 입소할 때 입었던 사복과 신발이 소포로 배달되어 온 날이었고, 그 소포 상자에 암호같은 네 작은 흔적을 보기도 했었고, 너의 엄마아부지에 대한 사랑을 네 싸이에서 확인하기도 했었고, 네 싸이의 배경 노래가 네가 불렀던 노래라는 것도 어제 확인했었고, 군입대하기 전에 많이 힘들고 안타까워했었다는 것도 느꼈고, 네가 군복을 입은 늠름한 멋진 모습도 어제 보았고... 이래저래 가슴이, 코끝이 제법 찡해 왔던 날이었다. 어제 배달 되어온 소포 상자랑 네 편지, 쪽지도 다 찍어놓았다. .. 2008. 5. 21.
오목 사복 소포 배달... 오목이 지난 13일 의정부 306 보충대 입소하고 오늘(20일)부터 3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신병 교육이 시작된다. 아직도 30사단 신병교육대 카페에는 아무런 정보도 올라오지 않고 있다. 대략 3중대 소속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 소포가 배달되어 왔다. 소포 상자와 안에 있는 편지 등을 찍어 두었다. 2008. 5. 18.
30사단 30사단은 육군필승부대라고 부르는 부대인데.아시고 계신대로 육군 제30기계화 보병사단입니다.30사단은 사단본부와 예하 4개의 여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현재 사단본부의 경우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에 있습니다.한국항공대학교 길건너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그리고 예하 여단의 경우90여단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에 있어요(원당 지하철역에서 5분거리)91여단이 사단본부 옆에92여단이 서울특별시 은평구 구파발에서 경기도 송추일대까지1포병여단이 경기도 문산에 2008. 5. 17.
아들놈 입대 관련 5월 13일 306보충대 입소5월 16일 30사단 신병훈련소 5주 훈련6월 20일 육군종합행정학교로 헌병 특기 4주간 훈련 후 자대 배치2008.6.20.이후 확인 가능 30사단 우편번호 : 412-799주소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사서함 86-25호 신병교육대 제3중대 4소대 10 생활관 168번 훈련병 오승목 육군종합행정학교7월 20일(일) 경(4주차)에 전체 면회가 있다는 정보가 있었음.주소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사서함 122-6호 육군종합행정학교 교육단 특기병 0중대 계급 성명 서신이나 소포는 받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생활하는데 불필요한 물건은 받을수 없으며, 과자등 취식물은 불가합니다. 가족이나 친구분들께서는 편지를 먼저 보내시고 소포는 전화를 통화하신후 무엇이 필요한지.. 2008. 5. 15.
2007학년도 종업식 종업식. 아그들에게 지난 1년을 회상하며기본에 충실해라며... 근데, 별로 아쉬움도 남지 않는다.타성에 너무 젖었나 보다. 이제는 모든 게 시들하지는 않다 하더라도별 다른 감동이 없는 게 나이 탓인가? 새 학년 새 친구들을 만나면 좀더 나은 모습으로 다가가야겠다. 오늘은 막둥이 생일이다.선물로 들어온 케익을 들고 가서, 히~누가 선물한 건지... 인선샘? 고마웠던 많은 분들...내가 떠날 때는.... 2008. 2. 16.
개학 내일 개학이다.그래도 일주일만 출근하면 또 봄방학이 있으니... 오늘부터가 사순 제1주일...주님 수난을 생각하며 회개, 금욕...신부님 강론 말씀에 뭔가 한 가지를 결심하라시는데 금연.근데 주머니엔 낮에 사서 두 가치 피운 담배가 남아 있어마저 피우고 끊어 볼까 하고 비겁한 결심을.... 어제 준기랑 남정이랑 당구 치고 술 마시고 오면서담배 다 떨어지자 일부러 사지 않고오늘 오후까지 피우지 않았는데....이놈의 결심은.... 휴~ 2008. 2. 10.
다초점렌즈 안경 지난 1월 22일 생일날정자 제일안경원에 가서 다초점렌즈 안경 맞추었다. 초점이 안 맞아 렌즈 새로 교체하고어제 민제식 샘한테서 받아 끼고 있다가어제 밤에 안경 다리가 끄덕거리는 것 고쳐 보려다 실패.안경 다리에 스프링 장치가 있어 나사못 끼우려다... 오늘 재의수요일 미사 참례하고 오는 길에집앞 안경점에 들러 무료로 수리...안경 다리 불량은 고쳐지지 않았지만 다행이다.새로 안경테를 구매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내일 설날이라아내는 지금 차례상 음식 만들고 있고... 오후에 부산에 내려가야 한다.갔다가 밤에는 집에 다시 올라왔다 내일 새벽에 내려가기로... 2008. 2. 6.
손해가 막심하다. 손해가 막심하다. 휠타야 25만원 주고 구입해 5개월 타고18만원에 팔아 묵고... 트레드 더 적게 남은데다 휠에 기스가 많은 걸 20만원 주고 구입하고...장사까지는 아니더라도 계산에 너무 어둡다. 조급함 때문인지...이놈의 50이 넘어도, 지천명에 불혹은커녕혹함에 미쳐 버린 것 같다. 목요일은 교우회 모임인데우짜꼬? 또 전화 오먼 안간달 수도 없고... 오늘은 레지오....거기다 특강까지. 특강은 그렇다 치더라도레지오는 도대체 재미가 없다.이 인연을 뿌리쳐야 하나? 힘들다.사람을 미워하다 보니...단장님의 신앙심이야 인정이 되지만성격상 잘 맞지 않는 것 같다.그보단 지랄 같은 내 성격 탓이겠지만.... 생각을 바꾸려 해도 잘 되지 않는다. 끝.. 2007. 12. 18.
영아 할머니 사망 토요일엔 장모님 생신 한 주 앞당겨 거창 다녀 오고... 어제는 영아 할머니 돌아가셨다는 소식 듣고경기도 운휴암이란 절에 다녀왔다. 지난 25일에 돌아가셨다는데아무데도 연락하지 않고아무도 임종하지 못하고뇌출혈로 쓸쓸히 돌아가셨다 한다. 곧바로 화장해서운휴암에 납골해 둔 걸 뵈러 어제 동생들과 같이 다녀왔다. 선아도 보고, 선아 신랑도 보고 아이도 보고승환이도 보고.... 참 불쌍하신 영혼이시다. 가슴이 아프다. 2007. 10. 29.
음악을 들으면서 막 샤워하고, 벌거벗은 채로 컴퓨터를 켜고 오디오도... 오디오에서는 "Blue Light Yokohama"가 흐르고....은근히 오른 취기는 친구들을 생각나게 합니다. 신중현이 부르고 연주하는 ... 갑자기 제목이 생각이 안 납니다... " 마른 잎마저 멀리 가버리면 내 마음 쓸쓸하지.... 바람 불어와 멀리 가버리면 내 마음 쓸쓸하지.... 너만 외로이 가야만 하나...," 안산에 있는 친구 태경이가 생각납니다.철이 들었다 싶은 때에난생처음으로 생일이라고 선물(라이센스 원판 두 장을 선물했던...)을 받았던 친구였습니다. 이 곡들도 이 친구가 세례 받을 때 제가 대부가 되려 찾아갔다가선물받은 곡들이랍니다. 지금은이미자의 "눈물이 진주라면"이 흐르고 있습니다. 곧 개학입니다.주말에 맏상주가 서울로 갑니.. 2007.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