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도환타지아 가기로 한 약속을
억지 핑계로 이번주 놀토로 바꾸고
부활대축일 미사 다녀 온 막둥이들을 점심을 먹인 후
울산대공원으로 데리고 갔다.
차가 밀려 대공원 쪽으로는 진입이 불가능한 그런 상황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 메고 두 녀석을 앞장 세워 동물원까지 다녀오느라 혼이 났다.
가는 길에 놀이 기구에서 좀 놀다가
제법 먼 길을 걷다보니 막둥이 녀석이 힘들어하고
그런 녀석을 손을 잡고 챙기는 요한이의 조금 달라진 넉넉한 모습에 흡족해 하며
억지로 일요일을 보냈다.
이번 놀토에 통도환타지아 놀러가기고 한 약속을 철떡같이 믿으며
막둥이는 롯*리아에서 먹은 햄버거로 적당히 부른 데에다
제법 긴 시간 동안 걸은 피로 탓인지
집에 와 TV 보다가 뻗어 버리고 아직껏 자고 있다.
셋째는 막 저거 엄마랑 샤워하고 나와서는
오래 전의 사진 파일을 보자며 부추긴다.
이래저래, 소주가 곁들여진 저녁 덕분에 나른하면서도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늘도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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