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아내랑 동네 피부과에 가서 왼쪽 눈 밑에 있는 큰 점 하나 빼고 왔다. 마취 주사 놓고 레이저로 태우는데 제법 따끈따근한 게 매웠다.
전에 학교에서 어느 여선생님왈~ 눈 밑의 점은 눈물점이라 고거는 빼시는 게 좋을 거라셨는데... 히히~ 올해는 좋은 일 많을라나? 아니 눈물 흘릴 일 없었으면 좋겠다.
후회하지 않고 살기 위해, 마음을 좀더 가다듬고 좀더 겸손하고 낮은 마음으로 행할 것...
평소에도 생각만 가득하고 제대로 실천이 안되는데, 문제는 술만 들어가면 그나마도 잊어버리고 마니 답답하다.
새벽엔 딸아이 마산으로 피정 가는데 성당까지 차 태워다 주고 돌아오는 길에 남산에 올랐다. 자고 일어나 몸무게를 재어보니 80 ㎏이 넘었다. 큰일이다. 운동을 부지런히 하고 덜 먹어야 한다.
올해만큼은 이런 작은 다짐들이 잘 지켜졌으면 좋겠다.
주님, 도와 주실 거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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