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404 대담한 시작 무엇을 하리라 온전히 결심하기 전에는 망설일 수 있고, 뒤로 돌아갈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항상 비능률적이다. 진취적인 행동(그리고 창조)과 관련해서는 단 하나의 진실이 있다. 이 진실을 모르면 수많은 아이디어나 멋진 계획들이 사장되어버릴 수 있다. 그 진실은 바로, 자신을 무엇에 바치기로 결심하는 순간 비로소 신의 섭리도 함께한다는 사실이다. 자신을 바치기로 결심하지 않는다면 결코 도움의 손길이 있을 수 없다. 모든 일련의 사건들은 결정에서 비롯되며 결정이 내려지는 순간, 전에는 감히 꿈도 꿀 수 없고 예견할 수도 없던 모든 사건과 만남, 물질적 지원이 호의적으로 일어난다. 나는 괴테의 글에서 큰 힘을 얻었다. ´당신이 무엇을 하든, 무엇을 꿈꾸든, 시작하라. 대담함은 천재성과 힘, 그리고 마법을 .. 2004. 12. 16. 칭찬의 비밀 누구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은 그 사람 안에 나를 심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가르치려 하는 사람보다 칭찬하는 이들을 더 깊이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무 이유 없이 습관화된 칭찬은 상대를 나약하게 만들어 좋지 않습니다. 칭찬이란 상대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찾는, 하나의 아름다운 발견이어야 합니다. 칭찬이란 그 사람을 향한 나의 애타는 노력의 결과이어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기쁨과 아픔이 많이 숨어 있습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면 그에게 있는 기쁨의 비밀을 자꾸 찾아내고 싶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칭찬입니다. 2004. 12. 16. 대단한 선물 우리는 흔히 삶의 소중함을 잊고 산다.삶이 더없이 소중하고 대단한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그래서 생일선물에는 고마워하면서도 삶 자체는 고마워할 줄 모른다. 삶이 무상으로 주어진 보물이라는 것을 모르고 아무렇게나 산다. 흘러가는 대로 산다.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일들에 매달려 하루하루를 보낸다. - 김광수의《둥근 사각형의 꿈》중에서 - * 오늘 하루 나에게 주어진 삶,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대단한 선물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오늘 하루가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를 깨닫는 순간 오늘부터의 나의 삶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오늘은 특별한 느낌이다. 판공 성사를 본 때문인지 마음이 느긋하고 평화스러운 느낌이다. 오늘 하루도 소중하고 값지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2004. 12. 15. 불신자에게 유보된 예수의 정체 불신자에게 유보된 예수의 정체 대림시기에 봉독되는 복음의 주요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고 했다. 첫째는 메시아의 도래와 현존이 가져오는 징표들에 관한 내용으로서 예수께서 메시아로서 병자와 소경을 치유하고, 죄인의 죄를 사하며, 억눌린 백성들을 배려하고 위로하는 내용이다. 둘째는 메시아적 징표들에 대한 인간의 태도를 요구하는 내용으로서 그 태도는 믿음과 불신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믿음을 선택할 경우 하느님나라의 보장을 받는다. 셋째는 세례자 요한과 예수의 관계를 대조하는 내용이다. 둘 다 구약성서에 계시된 자들로서 세례자 요한은 메시아를 위한 특사요 선구자로, 예수는 야훼의 고난 받는 종이요 메시아로 예언되었다. 이들 주요내용을 잘 이해하는 방법으로 그 날의 독서로 대부분 봉독되는 이사.. 2004. 12. 13. 역사로부터 배우는 교훈 중세유럽의 바다에는 대구뿐 아니라 청어가 있었다. 청어의 가치를 높인 것은 역시 소금이다.소금으로 인해 보존성이 좋아진 청어는 독일의 거대 상인세력인 한자동맹의 바탕이 되었고, 곧이어 발흥한 잉글랜드, 네덜란드 선단의 기초가 되었다. 근대의 막강 해군제국 영국과 네덜란드의 신화는 청어에 의해서 탄생하고 있었다. -마크 쿨란스키, * 역사를 읽어가다 보면 흥함과 망함이 마치 날줄과 씨줄도 엮어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 한 때의 번영도 시대의 변화와 함께 사라져 버리지요. 그런데 사람들은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번영이 오래 오래 계속될 것 같은 착각을 갖게 된답니다. 계속해서 시대의 흐름을 읽고 부지런히 변화에 변화를 더해가는 방법 이외에는 다른 것이 없는데도 말입니다. - 공병호의 성공노트(gong.co.kr.. 2004. 12. 11. 성탄 판공 성사 어제 저녁 미사 참례 후, 합동 판공 성사 봄. 뭔가 많이 빠뜨린 것 같아 마음이 그리 개운하지 못함. 레지오 마친 후 2차 주회로 김마르코 형님께서 사신 생맥주와 통닭 배부르게 먹었음. 어제 낮부터 큰아들놈이 배가 아프다더니 병원을 두 번이나 다녀와서도 빌빌거리길래... 학년말 시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등떠다 밀며 학교에 보냈다. 내가 데려다 주었지만.... 오늘 시험도 잘 보고 몸도 나았으면 좋으련만... 어쨌든, 지금은 어제의 성사 덕분인지 마음이 아주 푸근함. 오늘 저녁에는 굴대회+알짜회의 송년 모임이 있는데... 술이 지나치지 않아야 할 텐데... 2004. 12. 8. 고해 성사 1. 누구나 진실한 자아를 어느 정도 숨기고 살아간다.잠시 시간을 내어 조용히 하느님께 자신의 마음을 살펴 달라고 청해보자. 숨기거나 부인하고 싶은 일들을 성령께서 떠올려 주시면 모두 적어보자. 2. 어떤 죄나 습관화된 죄 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받고 있다면 이런 행동이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솔직하게 말해보자. 어떻게 해서 그 죄 때문에 마음이 타락하고 감정이 메말라 가고 일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하느님과 멀어지게 되었는가? 3. 당신은 온 마음으로 연민과 자비의 하느님을 믿으며, 그분께서 어떠한 짐이나 죄도 은총으로 깨끗이 없애주신다는 것을 확신하는가? 만일 그렇다면, 혹은 그렇지 않다면 그 까닭은 무엇인가? 4. 죄. 비밀. 장점. 희망 등 당신의 자아를 모두 하느님께 의탁해 은총.. 2004. 12. 8. 대림 특강 "십계명" 저녁 미사 후 우리 본당 신부님의 대림 특강이 있었다. 주제는 십계명. 오늘은 십계명 중 3번째 계명까지만...나머지는 모레 목요일에 하시기로... 근데 특강 들을 수 있을려나? 간단히 요약한 내용 옮겨 본다. 모세가 지금으로부터 약 3,300년 전, BC 13C 중엽 시나이산에서 두 개의 돌판을 받음.한쪽에는 앞의 3계명 - 하느님과 우리 관계(하느님 사랑)다른 한쪽에는 나머지 7계명 - 우리 인간들과의 관계(이웃 사랑) 인간의 죄는 마음에서 나옴. 따라서 마음을 다스리려면 사랑이 필요. 1.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 하느님을 향하여 살아야 한다. 하느님을 신뢰하라. 회개의 희랍어 '메타노이어'는 전향(轉向)의 뜻으로 하느님을 향해 살아라. 그러기 위해서는 세 가지 우상을 버려야 한다. 물질, .. 2004. 12. 8. 예수와 만난 사람들 이렇게좋은 책도 있을까 싶으네요. 저 따분한 성경책이, 읽어도 읽어도 마른 껍질을 씹듯이 재미없는 책이 이렇게도 흥미진진한 책이 될 수 있다니. 딱딱하게 마른 나무 껍질을 깎아내면 거기 향긋한 물기가 있기 마련 아닙니까? 그런데 그 물기는 거꾸로 거꾸로 스며 올라가는 물기거든요. 거꾸로 올라가서 잎을 싱싱하게 돋혀 내고 고운 꽃을 피우고 사랑처럼 노래처럼 살구, 앵두, 자두를 열게 하는 물기거든요. 나는 일흔이 다 되도록 성경을 꽤나 많이 읽었고 성경에 관한 책도 많이 읽은 셈인데, 이렇게 성경의 숨은 뜻을 따뜻한 숨결로 숨쉬게 해주는 책은 일찍이 읽어본 일이 없었던 것 같아요. 내가 써보고 싶다고 마음으로 생각하던 글을 나보다 훨씬 더 예민한 감성으로 잡아, 나보다 훨씬 더 흐르듯 날카로운 필치로 써내.. 2004. 12. 6. 내 안에 주님을 모실 구유를 만든다. 내 안에 주님을 모실 구유를 만든다. 제대 주위에 꾸며진 대림환에 네 개의 촛불이 모두 빛을 밝혔다. 이는 구원자 메시아의 거룩한 탄생이 목전에 다가왔음을 의미한다. 성탄을 기다리며 기뻐하는 마음은 나이 어린 꼬마들에서부터 어른들에 이르기까지 내용과 양상은 다를지라도 그 근본은 같을 것이다. 거리를 나서면 벌써부터 성탄 분위기가 피부에 와 닿는다. 교회에 뿐 아니라 호텔, 상가, 식당들에도 크리스마스트리가 오색 반짝이는 전등으로 꾸며져 즐비하게 놓이고 또 걸려있음을 본다. 많은 사람들은 성탄 카드와 선물을 벌써부터 주고받으면서 성탄을 축하하고, 소망이 성취되기를 기원한다. 어떻게 보면 성탄의 진정의 의미를 모르는 비신자들이 오히려 들뜬 분위기 속에서 성탄을 기다리고 또 지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도.. 2004. 12. 5. 허무가 넘치는 교실에... 오늘로 2004학년도 기말고사가 끝이 났다. 요즘 느끼는 일이지만... 정말 묘하다. 아이들이... 이렇게 해서 어쩔려고 그러는지.... 오늘까지 사흘 동안 시험 감독 중에 느낀 것이지만, 3학년 교실엔 허무만이 가득해 숨이 막힐 지경이다. 시험지를 받자마자 OMR 카드에 아무렇게나 마킹하고는 퍼질러 자는 녀석부터 시작해서 카드에 붉은 수성펜으로 마구 낙서를 해대는 녀석들도 있고, 독서 수행평가 답안지에도 책을 읽지 않은 탓이겠지만 장난 치듯이 같은 숫자로만 마구 긁적인 답안도 여럿이다. 실업계를 위시한 특목고 등의 진학이 이미 결정되고, 연합고사가 다음 주 10일로 다가왔지만 연합고사 합격이 가능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마구 늘어져 있고, 부족한 녀석들도 덩달아 난리다. 만사가 귀찮기만 한지... 살짝 .. 2004. 12. 4. 내 책상 위에... 서로 사는 길 그리스도인은그리스도의 생애를 따라 살아야 한다 눈은 한 가련한 거지를 보여 주지만신앙은 그 안의 예수를 보여 준다 귀는 모욕과 박해의 소리를 들려 주지만신앙은 기뻐하고 춤추라고 노래를 읊조린다 혀는 누룩없는 빵을 맛보게 하지만신앙은 주님의 몸과 영(靈)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항상 기뻐하고항상 감사하며항상 기도하라 2004. 12. 4. 이전 1 ··· 358 359 360 361 362 363 364 ··· 3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