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기상, 씻고 8시 조금 넘어 숙소 나섬.
일단 방람푸우체국 앞에서 8시15분경 12번 빨간 버스를 탔다.
안되면 숙소로 돌아올 요량으로...
왕궁 쪽으로 가는게 심상찮다.
무대뽀로 밀어붙이는 것 같으면서도 주님께서 잘 인도해 주시리라 믿고...
한참 가다가 오히려 더 먼 곳으로 가는 것 같은데다, 어딘가에 멈춰서는 기사까지 내려버린다. 학을 땐 느낌.
다시 기사가 타자 요금은 우짜꼬하니 차장도 없고 다른 승객도 그냥 타는 것 같았지만
동전 몇 개 들고 차비? 액션을 취하니 무료란다.
손님도 얼마 안되기에 기사에게 펫부리 OK~ 하고 물어보니
뭐라고 하면서도 일단 OK란다.
안심하고 맵 켜든 채 가다가 어딘가에서 한쪽을 가리키며 내려서 가란다.
일단 내렸지만 내가 가려하는 람캄행과는 거리가 멀어 하는 수 없이 미터택시를 탔다.
태국 교민과 댓글을 통해 알려주신 대로
"빠이 람캄행 이씹썽(22)"하니 알았다는 투로 손가락 둘둘 표시를 한다.
맵 앱을 실행한 채 가니 그다지 두렵지는 않았다.
기본요금 35밧에서 출발, 요금은 83밧 나왔는데 80밧만 내라고 한다. 고맙구로...
한인성당 입구 쪽으로 맵 안내대로 따라 걷다보니
방콕한인성당이란 푯말 발견. 9시 30분경
성전 안에 들어가 앉자 곧
어제 블로그 댓글로 답해주신 방콕 거주 자매님이 대번에 알아보곤 잘 찾아오셨냐면서 반겨준다. ㅎㅎ
에어컨도 켜 주시고... 주보엔 신영세자 세례식이 있고 다과회도 있다. 점심 해결 가능 짐작해 보고...
10시 못미쳐 고해성사, 판공 겸해서 보고 자리 잡고 미사 봉헌.
전부 한인이다 보니 낯설 것도 없고,. 미사 후 내 이름 부르시며 낯선교우 소개히시길래 일어나 교우분들께 인사드리고, 신부님이 삼산성당에도 계셨다면서 우리성당 주임 신부님도 거론하신다.
다과회 자리에 가서 떡 두접시랑 냉커피 맛나게 들고 나오는 길에
신부님이 보이길래 인증샷을 요구, 찰칵.
성당을 나서지마자 더위가 훅~
큰길 건너편에 쇼핑몰이 보이길래 쏘옥~
크로스백을 하나 살 생각으로 둘러봐도 마땅찮다. 괜찮은게 있긴한데 비싼 것도 같고 해서 쭉 둘러보다 숙소로 돌아왔음. 127밧. 3밧 팁으로 지불.
숙소에 돌아오니 오늘이 셋째 요한이 생일이라고 막둥이가 카톡으로 케익 사진 찍어 알려준다. 무심한 애비. 미리 카톡이라도 먼저 보내는 건데... 쩝~
보이스톡이 잘 되길래 아내랑도 통화하고 판공성사 무사히 마친 걸 자랑삼아 통화함.
녀석에게서 카톡 왔길래 지도 보냄.
게임 좀 즐기다...
오른쪽 새끼발가락에도 물집이 생겨 뜯어냄.
참다가 6시 반경에 숙소 앞 거리식당에서 팟따이랑 창맥주 한 병. 맥주 80밧이다.
세븐11은 53밧인데. 코앞인데... 한 병만 더 묵자. 500원 차이다.
오늘 택시 함 타더니 간이 마이 부었다. ㅎㅎ~
맥주 한 병 더 묵고 숙소에서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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