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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사항

4월 6일 - 방콕에서 판공성사를...

by Oh.mogilalia 2014. 4. 6.

7시 기상, 씻고 8시 조금 넘어 숙소 나섬.

일단 방람푸우체국 앞에서 8시15분경 12번 빨간 버스를 탔다. 

안되면 숙소로 돌아올 요량으로... 

왕궁 쪽으로 가는게 심상찮다. 

무대뽀로 밀어붙이는 것 같으면서도 주님께서 잘 인도해 주시리라 믿고... 

한참 가다가 오히려 더 먼 곳으로 가는 것 같은데다, 어딘가에 멈춰서는 기사까지 내려버린다. 학을 땐 느낌.

  

다시 기사가 타자 요금은 우짜꼬하니 차장도 없고 다른 승객도 그냥 타는 것 같았지만 

동전 몇 개 들고 차비? 액션을 취하니 무료란다. 

손님도 얼마 안되기에 기사에게 펫부리 OK~ 하고 물어보니 

뭐라고 하면서도 일단 OK란다.

안심하고 맵 켜든 채 가다가 어딘가에서 한쪽을 가리키며 내려서 가란다. 

일단 내렸지만 내가 가려하는 람캄행과는 거리가 멀어 하는 수 없이 미터택시를 탔다. 

태국 교민과 댓글을 통해 알려주신 대로 

"빠이 람캄행 이씹썽(22)"하니 알았다는 투로 손가락 둘둘 표시를 한다. 

맵 앱을 실행한 채 가니 그다지 두렵지는 않았다.

 

기본요금 35밧에서 출발, 요금은 83밧 나왔는데 80밧만 내라고 한다. 고맙구로...

한인성당 입구 쪽으로 맵 안내대로 따라 걷다보니

 

 

 

방콕한인성당이란 푯말 발견. 9시 30분경

 

 

 

 

 

 

 

성전 안에 들어가 앉자 곧 

어제 블로그 댓글로 답해주신 방콕 거주 자매님이 대번에 알아보곤 잘 찾아오셨냐면서 반겨준다. ㅎㅎ

에어컨도 켜 주시고... 주보엔 신영세자 세례식이 있고 다과회도 있다. 점심 해결 가능 짐작해 보고...

10시 못미쳐 고해성사, 판공 겸해서 보고 자리 잡고 미사 봉헌. 

 

 

 

 

전부 한인이다 보니 낯설 것도 없고,. 미사 후 내 이름 부르시며 낯선교우 소개히시길래 일어나 교우분들께 인사드리고, 신부님이 삼산성당에도 계셨다면서 우리성당 주임 신부님도 거론하신다. 

 

 

 

 

다과회 자리에 가서 떡 두접시랑 냉커피 맛나게 들고 나오는 길에 

 

 

 

 

신부님이 보이길래 인증샷을 요구, 찰칵.

 

 

 

 

성당을 나서지마자 더위가 훅~

큰길 건너편에 쇼핑몰이 보이길래 쏘옥~

크로스백을 하나 살 생각으로 둘러봐도 마땅찮다. 괜찮은게 있긴한데 비싼 것도 같고 해서 쭉 둘러보다 숙소로 돌아왔음. 127밧. 3밧 팁으로 지불.

 

숙소에 돌아오니 오늘이 셋째 요한이 생일이라고 막둥이가 카톡으로 케익 사진 찍어 알려준다. 무심한 애비. 미리 카톡이라도 먼저 보내는 건데... 쩝~

보이스톡이 잘 되길래 아내랑도 통화하고 판공성사 무사히 마친 걸 자랑삼아 통화함.

녀석에게서 카톡 왔길래 지도 보냄.

게임 좀 즐기다...

 

오른쪽 새끼발가락에도 물집이 생겨 뜯어냄.

참다가 6시 반경에 숙소 앞 거리식당에서 팟따이랑 창맥주 한 병. 맥주 80밧이다.

 

 

 

 

세븐11은 53밧인데. 코앞인데... 한 병만 더 묵자. 500원 차이다. 

오늘 택시 함 타더니 간이 마이 부었다. ㅎㅎ~

맥주 한 병 더 묵고 숙소에서 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