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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토요일이라도

by Oh.mogilalia 2019. 3. 30.
  10시 경 아무 버스 (412번) 탑승. 모화가는 버스다. 멀리 가는 버스라 일단 탑승했다. 종점 부근에서 내려 환승하고 태화강 명촌교에서 내려 강변길을 걸을 예정으로...
10시 50분 경 농소차고지라고 안내 멘트 듣고 하차 후 11시 5분 출발하는 257번 타고 태화강 역으로 가기로 했지만, 12시경 낯익은 동네인 강변벽산 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  이전 강남중 다닐 때 퇴근길을 따라 걷기로...

  지금 태화강마라톤 경기가 진행 중이네. 초라한 내 모습이 떠올라...
  12시 50분 경, 잠시 쉬며 김밥 묵을라캤는데, 김밥이 없다. 아내가 어제 만들어 놓은 거 한 줄 네 토막내어 가방에 넣은 줄 알았는데... ㅋㅋㅋ~  씁쓸하네.

 갑자기 배가 더 고프다. 걷는 중에 마라톤 참가자들을 위해 마련한 음료와 초코파이 1/4 조각 먹은 게 하늘의 뜻인가? ㅎㅎ~
  태화강 전망대 인근 주유소 쪽으로 해서, 도서관에 도착함.
  도서관 3층에 자리잡고, 배가 고파 화해를 할 필요도 있어 막둥이한테 김밥 갖다달라고 문자를 보내고 김밥 먹고 책 읽다가 잠이 오길래 4시 경 집으로 와 낮잠 좀 자고 미사 갔다 와서 컵밥 먹고 막걸리 1잔 중.
  13,382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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