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16 아들녀석 귀대 오늘 아들놈 귀대한다. 어제 부산 어무이 뵈러 함께 다녀오고... 어제 농수산물 시장에서 회 조금 사다가 같이 한 잔 묵고... 뭔가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워낙 좋은 놈이라 별 섭섭한 내색은 않지만 그러니 더 안타깝다. 잘 가라고 문자 보내고, 통화를 했지만... 귀대하기 전에 전화 한단다. 이제 딱 1년. 주님, 제 아들놈 무사히 군복무 마칠 수 있도록 지켜 주십시오. 성모님께서도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아멘. 2009. 4. 6. 아들놈 중대장 메시지와... 지난 8월 20일, 오목 부대 중대장으로부터 편지가 왔다. 설문지와 함께 감사 및 부탁의 편지를 보냄. 오늘 문자 메시지 왔다. "승목이 중대장입니다. 보내주신 편지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감사드리며 더 잘 하겠습니다." 고마운 말씀이다. 아들놈한테서도 전화가 왔었는데 중대장님께서 내가 쓴 편지 내용 중 군단장의 지침 - 상호 존중하는 언어 사용 - 에 마음이 끌린다는 내용 때문에 아들놈 부르셔서는 실제 생활관 내에서의 관계가 그러한지... 우야든동 아들놈은 중대장님 호출 받고 처음엔 당황했을 걸 생각하면... 푸훗~ 이래저래 아들놈 군대 보내고 여러 가지로 많은 분들에게 고마운 모습을 보게 된다. 특히, 부소대장님인 신현욱 하사... 하사님 싸이에 일촌 신청 및 승락 후 자주 보게 되는 아들놈 사진 녀석.. 2008. 8. 26. 아들 녀석 어제도 아들녀석을 마구 몰아치며 운동을 강요했더니... 좀전에 연락이 왔는데 드디어 물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단다. 허허~지난 토요일 수술하고... 그전 수요일부터 죽도 제대로 못먹던 놈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간병하면서 밥을 먹을 때도 살짝 몰래 나와 사발면 먹고 했는데... 이제 죽과 밥... 그리고 퇴원 차례가 남은 것 같다.오늘은 아들녀석 옆자리 환자분의 부지런함 덕분에 5시경에 일어나 뒤척이다 이원태 샘한테서 온 메시지를 보고 딸아이의 진학 문제 때문에 집으로 갔다. 6시 10분경 딸아이가 일어나자 지원학과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 또 고함을 지르고 말았다. 휴~딸아이에게는 내가 두려움 그 자체인것 같다. 아침 먹으면서 울고... 양치질 한 후 소파에 앉아 잠시 이야기 나누는 사이에는 머리가 지끈거리는.. 2004. 12. 23. 오늘 맏상주 녀석 고등학교 배정에 즈음하여... 진짜 힘든 게 자식 일이다. 제도권 학교에 근무하는 사람이면서도남들이 기대하고 바라는 학교에 배정이 안되고얄궂은(?) 학교에 배정되었을 때의 부모의 기분이란... 평준화에 미소를 보내면서도차라리 입시제도가 더 낫지 않을까하는치사한(?) 꿈이 오히려 자극할 때 아....나는 역시 평범한 소시민으로원초적 본능에 허덕이는 발정기의 수컷.... 그 수컷이 부러워지는... 그래서 오늘은음주 후너무나도 뜬끔없이 아내와 아이와 함께요상스런 대화시간을 갖고 말았네.... 오~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2004. 1. 2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