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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아침 6시 15분 일어남. 오늘은 학교 개교기념일로 휴업이다. 그제는 학교 축제에다 어제는 체육대회로 수업이 없어 한가하게 지낸데다 오늘 딸애 대학 수시2차 면접 시험이 있어 아버지 노릇 할 수 있게 되어 무척 다행이다. 7시 조금 넘어 차를 몰고 대구로 갔다. 경산 톨게이트를 빠져 나와 ○○대학교 찾아가는 길은 네이버에서 미리 지도를 구해 느긋한 마음이었는데... 올봄 연휴 때에 처가 갔다가 집에 오면서,조카[姨姪女]를 학교 기숙사에 데려다 준다고 같이 내려 올 때의 낯익은 길이 나타나자 그만 헷갈려....(그때 조카 아이도 길눈이 어두울 때...) 물어물어... 가까스로 도착했다. 조카를 만나 저희들끼리 반가움에 부산을 떨다가 딸아이는 면접시험 치르기 위해 입실... 밖에서 조금은 여유로움으로 - 어.. 2004. 10. 24.
못 박기와 못 빼기 어느 어머니가 행동이 좋지 못한 아들을 기르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늘 착한 사람이 되라고 타일렀으나 아들의 행동은 점점 나빠졌습니다. 어느 날 어머니는 아들을 불러 망치와 못을 한 줌 주었습니다. "앞으로는 좋지 못한 짓을 할 때마다 이 기둥에 못을 한 개씩 박아라" 아들은 그렇게 하는 게 재미있을 것 같아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아들은 좋지 못한 행동을 할 때마다 자랑이라도 하듯 기둥에 못을 하나씩 박았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기둥에는 못이 가득했습니다. "자기 스스로 깨달은 나쁜 일들이 저렇게 많은데 자신이 깨닫지 못한 잘못은 얼마나 될는지...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었을까?" 어머니는 걱정이 가득했습니다. 부슬비가 내리는 날 이 아들은 기둥에 가득 박힌 못을 오래 바라보았습니.. 2004. 10. 23.
처음... 처음이다. 항/상/처/음/처/럼... 낯설지만 도전해 볼 만한다. + 천리안에 텍스트큐브 전신 태터툴즈로 설치한 후 처음 쓴 포스팅 2004. 10. 22.
더듬거리는 발걸음... 아직 블로그에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지.... 아래글과 그 다음글의 간격이 너무나 긴 것 같다가도 뭐 그렇구만.... 한다. 가끔 멍해야 한다면서도 실로 멍하게 살아가기란 많은 용기와 지혜를 필요로 하는 걸 실감한다. 잔머리 굴리느라 좁은 마빡에 주름이 하나둘 늘어가는 걸 보면 잘 산다는 게 얼마나 어렵고 잘 살고 싶다는 게 얼마나 큰 욕심인지도.... 오늘따라 잘 알지도 못하는 말들을 너무 지껄이는 것 같구만... 해서 이만.... 2004. 9. 30.
오늘 맏상주 녀석 고등학교 배정에 즈음하여... 진짜 힘든 게 자식 일이다. 제도권 학교에 근무하는 사람이면서도남들이 기대하고 바라는 학교에 배정이 안되고얄궂은(?) 학교에 배정되었을 때의 부모의 기분이란... 평준화에 미소를 보내면서도차라리 입시제도가 더 낫지 않을까하는치사한(?) 꿈이 오히려 자극할 때 아....나는 역시 평범한 소시민으로원초적 본능에 허덕이는 발정기의 수컷.... 그 수컷이 부러워지는... 그래서 오늘은음주 후너무나도 뜬끔없이 아내와 아이와 함께요상스런 대화시간을 갖고 말았네.... 오~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2004. 1. 29.
올해, 오늘, 처음... 오늘도 브라우저를 켜자 네이버에 왔고 갑자기 눈에 블로그란 글자가 들어오자 생각되는 대로 내 블로그를 만들어 봤다. 이렇게 시작하려는데 마누라께서 목욕가셨다 들어오시고 나는 미사 참례하러 가야하기에 첫날 첫 더듬이를 이렇게 마치려 한다. 나의 친구 홈페이지를 하나 소개한다. 영화와 공간에 관심있는 이들은 한번 가 보시길... http://www.angeb.com * 이 포스트는 네이버에서 처음으로 블로그란 걸 접하면서... 2004.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