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가에서 태블릿 독서하다가 갑자기 좀 걷자고 집을 나섰다.
신주사님 전화드렸더니 신원에서 읍으로 나오시는 중이라길래 강변길 따라 걷다가 거창운동장 들러
트랙 걸으며 시간 보내던 중 도착하셨다며 인근의 항아리 왕갈비집으로 오라시길래...
고기 4인분에 혼자 쏘주 1병 묵으면서 이런저런 추억담 나누다가,
희숙이랑 명재 안부와 막내 은진이 작년 늦결혼하고 부산 하단역 인근에 약국 개설해 내려갔다시고, 김경미 샘이 얼마 전에 연락왔다길래 담에 같이 함 보자고 말씀드려 보라고... ㅎㅎ
옛날 1982~84년 당시 근무하셨던 쌤들 다 보고 싶네. 돈 마이 번 제자가 그런 잔치를 벌여 다같이 모이면 올매나 좋을까 싶기도...
헤어져 강변길 걸어 집에 오니 성당에 갔다시며 장모님 혼자 계시네. 아내는 미사 갔다신다.
아직 식사 전이라시고 미사 갔다오면 건너편 고깃집에 가기로 했다시네.
또 묵어야지. 소주 쪼매 모자라는디 잘 되얐다. 막걸리 한 통 사 온 건 집에 갖고 가야...
이어지는 저녁 2차는
거창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