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희망사항

까미노 데 산띠아고 알베르게 정보

by Oh.mogilalia 2014. 3. 15.

- Saint-Jean-Pied-de-Port

한국 순례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루트인 프랑스길의 한 시작점인 생장에는 순례자 사무소 및 편의 시설 및 알베르게가 마련되어 있고, 영화 더 웨이에서 마틴 쉰이 아들의 유해를 거두기 위해 찼았던 도시가 이곳이다.
생장의 작은 역에서 내리면 아담하게 꾸며진 생장의 풍경이 펼쳐지고 산티아고를 향한 첫 여정이 시작된다.
성수기에는 예약이 필요할 만큼 알베르게가 붐비지만, 12월말~ 1월초는 이들의 연휴기간으로 생장의 알베르게도 많은 곳이 문을 닫고 순례자들을 위해 55번지의 한 알베르게만 영업 중이였다.
순례자 사무소에서 크레덴시알을 만드는 비용과 숙박비를 포함에 10유로를 지불하고 머물렀으며, 다음날 아침은 기부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주인 할머니는 나이가 상당히 지긋하신 분이셨는데, 겉모습과는 다르게 농담도 잘하시며 친절하신 분이셨다. 감기 기운이 있는 나에게 따뜻하게 데운 우유와 약을 가져다 주셨으며, 나중에 다른 순례자들에게 들어보니 다른 순례자들에게 그러한 친절을 변함없이 베푸셨다고 한다.
알베르게는 깨끗한 편이며, 남녀 샤워실이 구분되어 있으나 한번에 한사람씩 밖에 이용할 수 없어 성수기 때에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지만, 카미노 여정의 시작점이기에 샤워가 큰 의미를 차지하지는 않을 것 같다.


- Valcarlos


생장에서 론세스바예스로 향하는 갈래길에서 나폴레옹 루트를 택하지 않고 우회하는 길로 접어들때 만날 수 있는 마을이다.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을로 식당, 음식점, 알베르게 등 순례자들을 위한 편의시설 들이 잘 마련되어 있다. 앞으로 남은 긴 시간동안 이 마을의 알베르게보다 좋은 시설의 알베르게는 별로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대부분의 순례자들이 발카로스를 지나는 루트를 택하지 않고, 이 루트를 택한다고 하더라도 발카로스에서 하루를 쉬기보다 한번에 론세스바예스까지 가기때문에 한적한 알베르게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마을로 들어가 식당에서 알베르게를 물어보면 디지털도어락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알베르게에 짐을 풀고 쉬고 있으면 저녁쯤 관리자가 들려 접수를 해준다.
시설은 깨끗하며, 샤워실도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
숙박과 아침을 포함하여 10유로이며, 저녁은 마을의 식당이나 슈퍼에서 식재료를 사다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세탁기는 공짜로 이용가능하며, 겨울에 난방도 풀로 가동 가능 할 수 있다.




- Santiago


산티아고 시내로 들어서기 전 부터 사설 알베르게들을 알리는 간판들을 찾아 볼 수 있으며, 대부분 10유로에 하루 숙박을 제공하며 시설 또한 괜찮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는 외곽의 알베르게에서 숙박을 하고, 하루는 시내 근처의 호텔에서 숙박을 했는데 둘다 가격대비 만족도는 좋았다.
특히 미리 예약해 놓은 Casas reais는 49 유로에 아침포함 /더블베드 룸이였는데 주인 아가씨는 친절했고, 시설도 깔끔했다. 하지만, 10유로 ~ 20유로 근처에서 싱글룸을 제공하는 호스텔도 존재하니 숙소는 잘 알아보고 자신이 원하는 곳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
많은 비용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시내 근처의 좋은 숙소에서 묶으며 피로를 푸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희망사항'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24일 : 인천 성림이네  (0) 2014.03.24
익혀 두어야 할 스페인말...  (0) 2014.03.16
까미노 데 산띠아고 여정 정리  (0) 2014.03.13
낙동강 자전거길 달리다.  (0) 2013.11.15
산티아고 순례길...  (0) 2013.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