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먹으면서
앞으로 취업 후 사회생활하면서 우려되는 점들을 지적하는데
감정적으로 불만인 점이 많았나 보다.
아직 더 할 말이 있어서인지 대꾸하려는 걸 못하게 하고
내말만 한 탓인지…
아내도 나에게 면박을 주고
녀석도 울면서 다시는 말 섞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중국비자 발급 비용 땜에 또 한 소리했다.
녀석 하는 짓이 하나도 맘에 안든다.
물론 이해도 된다만
도대체가 야물딱지지 못하다.
비록 취직이 됐어도
관련 일이라는 알바를 좀더 했으면 했는데 당장 그만 두어버리고
그저 틈새를 노리고 중국으로 놀러갈 생각이나 품는데다
비자 발급도 급행 발급 받는다고 10여 만원 주고 발급 받는 데다
들떠 까부는 모습이라니…
내가 갚고 있는 학자금 대출을 지가 갚겠다 했다가…
자전거를 새로 산다, 매달 150만원 저금한다는 등
곰곰 생각도 없이 기분대로 뱉아낸다.
한참 들떠 한심하기조차 하니
나도 이젠 입 다물어야지.
아내도 불만인 듯해
나도 투정 중이다.
밥도 따로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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