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연합고사로 20여일 남았다. 책을 뒤적이다 중3 생국 부록에 있는 '맛과 냄새와 관련된 말'들을 정리해 둔 부분을 보다가 우리말이 역시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며 여기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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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하다 : 입에 당기게 약간 짠 듯하다.
감칠말 : 음식이 입에 당기는 맛
고소하다 : 볶은 참깨나 참기름 같은 맛, 냄새가 난다.
구수하다 : 맛, 냄새가 비위에 좋다.
느끼하다 : 기름기가 너무 많아 비위가 거슬리다.
달곰삼삼하다 : 조금 달고 삼삼한 맛이 있다.
달곰새금하다 : 조금 달고 새금한 맛이 있다.
달곰쌉쌀하다 : 조금 달고 쌉쌀한 맛이 있다.
달보르데하다 : 조금 연하게 달콤하다.
달착지근하다 : 조금 달콤한 맛이 있다.
담박하다 : ① 맛이 산뜻하다. ②아무 맛이 없고 싱겁다.
담백하다 : ① 아무 맛이 없고 싱겁다. ② 음식이 느끼하지 않고 산뜻하다.
들쩍지근하다/틀척지근하다 : 조금 들큼한 맛이 있다.
떨떠름하다 : 맛이 매우 떠름하다.
맛깔스럽다 : 입에 맞다.
매움하다 : 혀가 얼얼한 맛을 느낄 만하다.
매콤하다 : 조금 매운 맛이 있다.
맵싸하다 : 고추나 겨자처럼 맵고도 싸하다.
물긋물긋하다 : 퍽 묽은 듯하다.
먹음직하다/먹음직스럽다 : 음식이 보기에 맛이 있을 듯하다.
멀뚱멀뚱하다 : 국물 같은 것이 묽어서 어울리지 않는 모양
멍울멍울하다 : 멍울이 작고 둥글게 엉기어 있다.
밍밍하다 : ① 음식 따위가 제 맛이 나지 않고 몹시 싱겁다. ② 술이나 담배의 맛이 독하지 않고
몹시 싱겁다.
배릿하다/비릿하다 : 조금 비린 듯하다. 맛이나 냄새가 조금 비리다.
배틀하다/비틀하다 : 조금 배릿하고/비릿하고 감칠맛이 있다.
빡빡하다/뻑뻑하다 : 물기가 적어서 보드라운 맛이 없다.
사근사근하다 : 배나 사과를 씹는 것과 같이 연연하다.
삼삼하다 : 음식 맛이 좀 싱거운 듯하면서 맛이 있다.
새곰하다 : 조금 신맛이 있다.
새콤달콤하다 : 약간 새콤하면서 맛깔스럽게 달다.
서근서근하다 : 사과나 배처럼 씹을 맛이 있게 연하다.
시굼하다 : 깊은 맛이 있게 좀 시다.
시그무레하다 : 즈금 시금하다.
시금떨떨하다 : 맛이 시금하고도 떫다.
시금하다 : 조금 신맛이 있다.
시원하다 : 음식의 국물 맛이 탑탑하지 않다.
시척지근하다 : 음식이 쉬어서 약간 역한 신맛이 있다.
시크무레하다 : 조금 시큼하다.
시큼하다 : 매우 시다.
심심하다 : 맛이 좀 싱겁다.
싸하다 : 혀나 목구멍에 아린 듯한 느낌이 있다.
쌉싸래하다 : 쌉쌀한 듯하다.
쓰디쓰다 : 몹시 쓰다.
씁쓰레하다 : 맛이 좀 씁쓸한 느낌이 있다.
씁쓸하다 : 맛이 좀 쓰다.
아릿하다 : 아릿한 맛이 나다.
알근달근하다 : 맛이 좀 맵고 달다.
알근하다 : 맛이 매워서 입 안이 조금 알알하다.
알싸하다 : 매운맛으로 혀가 알알하다.
알알하다 : 아리고 쏘는 느낌이 있다.
알짝지근하다/얼쩍지근하다 : 음식의 맛이 조금 맵다.
알큰하다 : 몹시 매워서 입 안이 얼얼한 느낌이 나다.
얼얼하다 : 맛이 매우 맵거나 독하여 혀끝이 아리고 쓰라리다.
얼큰하다 : 매워서 입 안이 얼얼하다.
존득존득하다/쫀득쫀득하다 : 음식물이 검질겨서 탄력성 있게 씹히는 맛이 있다.
졸깃졸깃하다/쫄깃쫄깃하다 : 차지고 질긴 맛이 있다.
지리다 : 오줌 냄새와 같은 맛이 나다.
짐짐하다 : 음식이 찝찔하기만 하고 아무 맛이 없다.
짭짤하다 : 맛이 좀 짠 듯하다.
찔깃하다 : 매우 질긴 듯하다.
찝찔하다 : 감칠맛이 없어 좀 짠 듯하다.
칼칼하다 : 맵고 자극하는 맛이 있다.
컬컬하다 : 맵고 얼근한 맛이 있다.
쾨쾨하다/퀴퀴하다 : 상하고 찌들어 비위가 상할 정도로 고리다.
타박타박하다 : 물기가 없어 씹기에 좀 빡빡하다.
텁텁하다 : 입맛, 음식 맛이 시원하고 깨끗하지 못하다.
팍팍하다/퍽퍽하다 : 음식이 끈기나 물기가 적어서 메마르고 부드러운 맛이 없다.
홀홀하다/훌훌하다 : 죽, 미음 같은 것이 잘 퍼져서 부드러운 맛이 있다.
出典 : 중학교 생활국어 3-2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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