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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아버지 제사

by Oh.mogilalia 2005. 3. 6.

벌써 날짜 교차점이 지나 버렸다.


어제 아버지 제사로 부산에 왔다.

금요일 밤부터 내린다던 눈은 어제(토) 저녁이 되어서야 내리기 시작하더니 엄청 내리고 있다. 발목이 빠질 정도니까...

좀전에 막내 동생이 집에 가려다 눈 때문에 차바퀴가 굴러가지 못해 집에 못가고 저쪽 방에서 잔다.


내일 울산 집에 갈 수 있을려나 모르겠다. 

날씨가 그리 차갑지 않은 게 다행이긴 하지만 눈이 워낙 내려... 내일까지 40센티미터 더 내릴 거라니까... 대전 동생도 갈 수 있을려나 모르겠다.


여유롭기보다는 모레 월요일 출근이나 가능할런지...

승민이 녀석은 신이 났다. 승준이랑 승혜랑 같이 잔다며 건너가 있고 막둥이 녀석은 저거 엄마랑 여기 함께 잠이 재촉하고 있다. 

적당히 왔으면 좋으련만...


막내 동생이 변호사로 변신하더니 차를 에쿠우스로 바꾸었다.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 주더라는데... 눈 때문에 시운전은 못해 봤지만 차 안의 여러 구조들이 비싼 값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전에 타던 트라제 골드를 내가 빼앗아 타고, 내 차 중고 시장에 내다 팔아 주기로 했다. 차액은 적당히 넘겨야겠지... 쩝~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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