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회25 교우회 정족산 등반 어제 장어와 쏘주로 다져진 튼실한(?) 몸을 새벽 5시 40분에 일으켜 새벽 미사 참례하고, 집에 와 조금 여유를 부리다가, 약속 시간 - 8시 30분 조금 넘어서 약속 장소인 울주군청으로 나갔다.(우리 동네...) 아내가 아프고 난 이후로 처음인 것 같은데... 씩씩하게 따라 나서는 모습이 고마웠다. 아프기 전에도 등산은 좋아하지 않았는데, 괜히 같이 가자고 한 거나 아닌지 조바심을 내면서도, 조금 늦은 걸 재촉하며 김밥집에 들러 몇 줄 사서 배낭에 넣고 달렸다. 다행히 우리보다 늦은 회원들이 있어 미안함을 조금 뒤로 감춘 채, 늦은 친구들을 기다리다 8시 50분경 출발... 정족산을 향해 가는 가로변의 단풍들의 빛깔과 수확한 후의 들판의 빈 여백으로 계절이 익어가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되고 아내의 표.. 2004. 10. 3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