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다

고해성사, 무엇이 문제인가

by Oh.mogilalia 2015. 12. 18.

- 형식적인 고해성사 언제까지


고해성사, 그리고 때가 되면 연중행사처럼 치러 내야 할 판공성사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하다. 고해를 하는 신자나 받아주는 사제 모두가 어려워한다. 심리학자 C. G. 융은 ‘고해는 최고의 카운슬링’이라는 말까지 했지만 과연 많은 신자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마찬가지로 사제 역시 고해에 대해 여러 가지 문제들을 제기한다. 


'화해의 성사'인 고해성사는 교회와 친교를 회복하는 고백자만을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지은 죄 때문에 손상을 입은 교회의 생명을 되살리는 효과도 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교회헌장」은 고해성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고해성사를 받는 신자들은 하느님께 끼친 모욕에 대한 용서를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받으며, 동시에 범죄로 상처를 입혔던 교회, 사랑과 모범과 기도로써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노력하는 교회와 다시 화해하는 것이다."


교회는 ‘고해의 의무’를 철저하게 관리해 왔다. 자신이 지은 죄를 사제를 통해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행위이며 이는 칠성사 중의 하나로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은총을 보여 지게(가시화)하는 은총의 통로라 가르치고 있다. 



출처 : 가톨릭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