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요한이가 퇴원했다.
아내랑 막둥이는 버스를 타고 동서울 터미널로 오기로 하고, 누이집에 가서 차를 몰고 동서울 터미널로 가다가 길이 헷갈려 좀 늦었다.
기다리던 아내와 막둥이와 요한이와 강원도 평창으로 차를 몰았다. 처음 가는 길이라도 네비 덕분에 두려움 없이 영동고속도로로 들어서면서 처남에게 전화를 하고 속사IC에서 빠져 나와, 이승복기념관을 지나 인제 가는 길에 송어회 잘 하는 곳에 가서 소주를 제법 묵었다.
요한이 입원해 있는 동안에도 늘 술고팠는데....
회 먹고 평창 처남댁에 가서 짐을 풀고, 용평스키장에서 생맥주도 쫌 먹고, 집에 와서 이어지는 꼬냑....
뿅 갔나보다.
이 글은 8월 5일 정선 처형댁에 와서 고쳐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