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3 대장암 수술, 만 6년 되었구나 오늘이 6년 전 대장암 수술한 날이네. 고맙습니다. 배가 많이 나와 이번 주만 금주할라캤는디, 해서 일부러 막걸리도 사지 않고 반주 없이 이틀을 보냈건만 오늘 저녁상에 올리길 바라면서 냉동 전복 4미를 내어놓았더니 조리를 해 식탁에 올려놓아도 요한이도 먹지 않아 남는 바람에 남은 소주 대여섯 잔으로 마무리... 일본 영화를 보면서... 2021. 5. 19. 5월 19일 수술 후 ~ 수술, 절대 해서는 안될 것. 못난 인간성 제대로 드러내어 부끄러운 일. 수술실 들어가 입과 코에 호흡기 갖대대자 고만 기억상실. 회복되는 순간 춥고 떨려 고함지르고 몸 좀 움직여도 되냐며 덜덜덜… 병실로 돌아오자 아내가 베푸는 온갖 친절에 갖은 투정으로… 허리는 어찌 그리도 끊어질 듯 아픈지? 밤새도록 수술 부위 통증보다는 허리가 아파… 밤사이 진통제 주사 두어 차례… 거의 뜬눈으로 밤을 세우고 모로 누우니 그나마 좀… 20일 날이 밝자 조금씩 허리도 나아지는 것 같아 오후부터 운동 시작. 복도를 왔다갔다하며 묵주기도 바치고 3회 정도… 심호흡을 예사롭게 받아들여 저녁부터 급연습모드… 전이될까 걱정 때문인지 밤새 뒤척이다 새벽 두 시에 혼자 복도를 걷기도… 오늘(21일) 훨씬 나은 듯. 오줌통 떼어내고.. 2015. 5. 21. 아들 녀석 어제도 아들녀석을 마구 몰아치며 운동을 강요했더니... 좀전에 연락이 왔는데 드디어 물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단다. 허허~지난 토요일 수술하고... 그전 수요일부터 죽도 제대로 못먹던 놈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간병하면서 밥을 먹을 때도 살짝 몰래 나와 사발면 먹고 했는데... 이제 죽과 밥... 그리고 퇴원 차례가 남은 것 같다.오늘은 아들녀석 옆자리 환자분의 부지런함 덕분에 5시경에 일어나 뒤척이다 이원태 샘한테서 온 메시지를 보고 딸아이의 진학 문제 때문에 집으로 갔다. 6시 10분경 딸아이가 일어나자 지원학과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 또 고함을 지르고 말았다. 휴~딸아이에게는 내가 두려움 그 자체인것 같다. 아침 먹으면서 울고... 양치질 한 후 소파에 앉아 잠시 이야기 나누는 사이에는 머리가 지끈거리는.. 2004. 1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