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2 일상 어제는 사위녀석 생일인데 상해에서 혼자 지내느라 미역국도 지 혼자 끓여 먹었단다. 카톡으로 축하 문자 보내고.... 새벽 4시 너머까지 영화 보고 잠 들었다가 6시 30분 알람소리 듣고 막둥이 깨우려(오늘 개학) 나가니 벌써 식탁에서 시리얼 먹고 있길래 잘 다녀오라하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막 잠이 깨기 전에 아내가 방에 들어왔다 나가는 기척을 듣고는 가만 생각해 보니 오늘 딸애 병원가는 날이라... 발코니에서 내려다 보니 차는 그대로 있길래 어디 갔나 했더니 잠시 후 차를 향해 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내가 데려다 준다고 기다리라고선 함께 병원으로... 근데 의사가 수술 중이라 늦어질 것 같아 내일 가기로 하고 남구 보건소로... 집에 돌아와 점심 먹고는 딸애가 내일 일이 있다고 병원에 다시.. 2017. 2. 6. 아들이 죽을 먹다. 죽 먹는 것만으로도 아들 녀석은 신이 났다. 반찬도 미음 먹을 때는 건더기 없는 국물과 동치미 국물만 나오더니 오늘은 동그랑땡이 나왔는데 고거만 완전히 비워버리네... 죽이랑... 곧 퇴원이 보이나 보다. 오늘은 병원 앞에서 택시 기다리다 짜증이 나 포기하고 차가운 도심 거리를 걸어서 출근했다. 20분 소요... 싸늘한 바람에 코끝이 차가웠지만 기분은 상쾌했다. 학교에 오니 아들녀석 담임샘한테서 전화가 왔다. 걱정하시면서... 언제쯤 등교가 가능한지... 의사샘도 불명확하게 말씀하시니...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엔 마누라가 내 전화를 아니 받는단다. 셋째 녀석도... 뭣때문일까? 이종찬 샘 부부가 다녀 가셨고... 공룡 사모님께서 수술하고 병원에서 가료 중이시란다. 30일에.. 2004. 1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