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오로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복종하라'
함께 일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우리는 관용이 필요합니다.
어떤 개인이나 세력도 다른 이를 지배하려 해서는 안됩니다.
유대인과 이방인으로 구성된 에베소 성도에게 다가갔던 사도 바오로를 보면서 하느님이 교회에 주신 가장 큰 선물이 다양함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람과 관점의 다양성이야말로 우리 교회를 강하게 만듭니다.
수년간 교황청에서 봉사하면서, 제가 그 어떤 것보다 두려워하게 된 죄는 확신입니다.
확신은 화합의 가장 큰 적입니다.
확신은 관용의 가장 치명적인 적입니다.
그리스도조차 마지막 순간에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십니까?
십자가의 고통 속에서 주님도 부르짖으셨습니다.
믿음은 살아 움직입니다.
믿음은 의심과 함께 존재합니다.
만약 확신만 있고 의심이 없다면 신비는 없을 것이고, 더 이상 믿음도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의심하는 교황을 허락하시도록 하느님께 기도합시다.
죄를 저지르고 용서를 구하는 교황, 그리고 다시 나아가는 교황을 허락하시도록 기도합시다
- 영화 Conclave 콘클라베에서
낮에 대공원 걸으면서 답답했던 마음에 큰 도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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