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화가 역시 많나 보다.
이번 주 가부리 새벽에 실습 울대병원 태워다 주면서, 매일 전날 저녁 주차 문제로 옥동초에까지 가야 하고 뿐만 아니라 가고오면서 차가 좀 막히거나, 집에 와서도 담날 새벽 출발 땜에 주차공간 확보하려 오르락내리락 하다 보면 뒤따르는 짜증으로 해서 온갖 걸 다 이유로 갖다붙이며 투덜댄다.
막둥이들 취업 문제로 맘 불편한 것부터, 늦둥이들 낳은 아내, 물려줄 게 없는 돈, 나의 무능과 다발성짜증표출증(?)과 연이은 자괴감 등으로 내가 너무 싫다. 막 화가 난다. 너무 쉽게 화를 내며 아이탓마눌탓하다가 결국 내탓인 줄 알면서 기피하려는 지랄같은 못된 심뽀까지...
후~ 내년엔 둘다 적당한 곳, 아니 좀 부족해도 녀석들이 자괴감에서 벗어나 떳떳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응원해야~ 아부지어무이 잘 지켜봐주이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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