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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또 발끈...

by Oh.mogilalia 2024. 11. 21.

막둥이 가부리 학교 태워주면서 취업 관련 물어보다가
아직 미확정인 유럽 여행 관련 내용에서 또 발끈...
취업도 못하는데 뭔 여행이냐며...
만약 취업 안되면 취업된 친구들과 같이 여행 갈 수 있겠냐고 물으니
뭔 상관있냐라고...
해서 발끈해 한 마디 했더니 또 곧바로 안가께요~ 한다.
너무 짜증이 나는 바람에...
이 녀석 가졌을 때 아내 얘기부터 아이들 키우면서 학교 공부에 소홀히 한 것 등 여러가지가 맘을 어지럽혀 오후에 대공원 걷는 중에 더 어지러워...
아내를 통한 성당이, 신앙이 저주스럽게 느껴지기도...
아이들을 위해 아무 꺼도 하지 않고 오로지 성당에만 열씨미 보내먼 되는 걸로 철석같이 믿는 저주스러움이...
낮에 요한이 있는 중에도 알바라도 하면서~라는 말에 또 발끈.
유럽여행 관련해서도 보내주자면서 예전부터 어디 많이 다니지도 못했으니 운운하길래... 이것도 애들 토욜마다 성당에 보내고 지는 성당 행사 및 성령묵상회에 빠져 어린 막둥이들 내팽겨치고... 막둥이들 중학교 간 후에 하라고 해도 막무가내로 활동하다가 큰 싸움 후에야 겨우 그만두게 되었던 일 등이 주마등처럼 떠올라 대공원 걷는 길이 어지러워지기만...
집에 와 저녁 먹으면서 마시는 막걸리에 취기가 오르면서, 집에 오면 친하고 믿을 수 있는 친구들이라면 보내줄까 싶기도...
요한이한테도 전에 5백마넌 따로 준 적이 있는 걸 기억해 내고는 맘 다스리는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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