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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시계

박경리 토지 어휘 풀이

by Oh.mogilalia 2023. 9. 14.

[ 어휘풀이 ]
1권
· 가숙: 가속(家屬), 식솔.
· 개다리 출신: 문반에 비하여 무반을 얕잡아 이르는 말.
· 개 발에 달걀: 옷차림이나 지닌 물건 따위가 제격에 맞지 아니하여 어울 리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거부지기: 먼지나 잡물이 뒤섞인 검불의 부스러기.
· 골망태: 고주망태. 술에 몹시 취하여 정신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 또는 그런 사람.
· 곰뱅이: 다리, 혹은 사대육신(四大六身).
· 기들다: 어떠한 일이 놀랍거나 언짢아서 어이없다.
· 기즉부(饑則附) 하며, 포즉양(飽則颺) 하며, 욱즉추(燠則趨) 하며, 한즉기(寒 則棄)는 인정통환야(人情通患也)라: 배고프면 달라붙고, 배부르면 떠나가 며, 따뜻하면 몰려들고 추우면 버리는 것, 그것이 바로 널리 퍼져 있는 인정의 폐해다. (「채근담」)  
· 긴피: 기생진만
· 깨목 같은: 말 같지 않은, 혹은 되지도 않은.
· 낭당: 불순한 사람의 무리, 집단을 이룬 무리. 늑낭도.
· 낭태질: 몹시 망가지도록 헤집어놓는 행위.
· 노류장(路柳墙): 노류장화. 아무라도 꺾을 수 있는 '길가의 버들과 담 밑 의 꽃'이라는 뜻으로, 창녀나 기생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누구름하다: 약간 묽으며 부드러운 모양이나 상태를 이르는 말.
· 눈어덕: 눈두덩. 눈언저리의 두둑한 곳.
· 대금산: 경남 거제에 있는 진달래꽃이 장관인 아름다운 산. 본문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태를 의미한다.
· 도지 빚(賭地一): 남의 논밭을 부치면서 그 세로 해마다 내야 하는 곡식을 내지 못해 진 빚.
· 도투마리 잘라서 넉가래 만들기: 아주 하기 쉬운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두신두신하다: 여럿이 나직한 목소리로 조용히 서로 이야기하다. 능두신 거리다.
· 들엎우리다: 들엎드리다. 밖에 나가 활동하지 않고 안에만 머물다.
· 등 빠진 적삼에 보리죽: 입고 먹는 일이 어려울 정도로 처지가 몹시 곤궁 함.
· 마목(痲木): 전신 또는 사지의 근육이 굳어 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병. 대개 '마목 같은'은 악독하고 몹쓸'이라는 의미로 사용함.
· 매구: 천 년 묵은 여우가 변하여 된다는 전설에서의 짐승. 혹은 매귀 (埋鬼). 꽹과리. 풍물놀이.
· 매욕: 목욕. · 매착: 매듭.
· 발씨가 상그럽다: 길을 걷기에 불편할 만큼 춥다.
· 번치가 나다: 때깔이 나고 돋보이다.
· 베멘하다: 범연하다, 차근차근한 맛이 없이 데면데면하다. 늑베면하다.
· 부치: 눈동자에 맺히는 사물의 영상. 부치가 거꾸로 박힌다'란 대상이 거꾸로 보인다는 뜻으로 '실성했다'는 의미.
· 비리: 비루. 말, 나귀 따위의 피부가 험고 털이 빠지는 병.
· 비리갱이: 몹시 말라 가냘프콘 약한 사람이나 매우 가난한 사람을 비유 적으로 이르는 말. 늑비리깽이.
· 비렁땅: 혐한 박토(簿王)를 비유하는 , 말. 늑비렁밭.
· 상두가(喪頭歌): 상여 머리에서 저승길을 가는 혼령을 달래느라 상여꾼들 이 부르는 소리.
· 상막(喪幕): 부모가 죽으면 삼 년 동안 무덤을 지키며 기거했던 움막.
· 서느름: 서늘할 때.
· 손가락에 불을 켜고 등천한다: 손가락에 불을 지르고 하늘에 오른다. 상대편이 어떤 일을 하는 것에 대해 도저히 할 수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때 하는 말. 손가락에 장을 지지겠다.
· 솔밋한: 보기 좋을 정도로 조금 가늘고 긴 듯한.
· 수룩: 수륙재(水陸齋). 불교에서 물과 육지를 홀로 떠도는 귀신들과 아귀 에게 공양하는 재.
· 숙낭자: 송나라 때의 미인 숙향. 난리통에 부모와 헤어져 천태산에서 마고선녀를 만나 이화정에서 살았다는 전설의 인물.
· 쉰대부채: 부챗살이 50개인 접부채를 의미하는 것으로 굿에서 쓰이는 무구(巫具).
· 시산이 나흘장 간다: 잘난 척, 혹은 아는 척 하지만 사실은 물정 모르는 엉뚱한 소리를 함을 이르는 말. 늑안다니 나흘장 간다.
· 시장스럽다: 같잖아서 우스운 데가 있다. 서글프다.
· 신둥껑둥: 싱둥겅둥, 건성건성. 능신둥겅둥.
· 실삼스럽다: 공연히, 혹은 쓸데없이 되풀이하여 말하다.
· 실이 노이 되도록: 한 올의 실이 노끈이 될 정도로 오랜 시간을 두고 여 러 번 되풀이하다.
· 악문: 악으로 갚음. 보복, 배신.
· 앵이꼽다: 아니꼽다. 하는 말이나 행동에 눈에 거슬려 불쾌하다. 능애잉 곱다.
· 양밥: 액운을 쫓거나 남을 저주할 때 무속적으로 취하는 간단한 조치, 액 땜.
· 양새 낀 나무: 오도 가도 못하고 난처한 지경에 빠져 있는 상태.
· 어마도지: 어마지두. 무섭고 놀라서 정신이 얼떨떨한 판.
· 어지가지하다: 의지(依支)하다. 마음을 기대어 도움을 받다. 늑의지가지 하다.  
· 얼상: 일이 마구 어질러져 있는 모양. 늑얼산, 얼썽.
· 연지부터. 벌써부터. 어릴때부터.  
· 오복같이 쪼우다: 몹시 조르다. 늑오복겉이 조우다.
· 외고 펴고: 공개적으로, 혹은 떳떳하게. 능외고 페고.
· 우묵장성: 풀이 몹시 우거져 어지러운 모양.
· 육경신(六庚申): 마음을 수련하여 소원을 비는 방식의 한 가지.
· 이비(二妃) 순임금의 두 왕비인 아황과 여영.
· 인병(人病): 사람으로 인하여 드는 마음의 병. 능인벵.
· 일색 소박은 있어도 박색 소박은 없다: 아름다운 여자는 흔히 잘난 체하 므로 남편에게 소박을 당하여도, 못생긴 여자는 다소곳하므로 소박을 당 하는 일이 적다는 말.
· 일질: 일하는 동작, 혹은 일 하는 중.
· 장석 걸음: 느릿느릿 천천히 걷는 걸음.
· 전: 물건의 위쪽 가장자리가 조금 넓적하게 된 부분.
· 정상감사도 지 하기 싫으면 그만: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하지 않음을 이르는 말. 정상감사는 경상감사의 방언.
· 제후답[祭位畓]: 추수한 것을 조상의 제사비용으로 쓰기 위하여 마련한 논. 늑제우답.
· 주랫통: 주라(朱喇) 통. 붉은 칠을 한 소라 껍데기로 만든 대각(大角).
· 주하고 사하다: 토하고 설사하다.
· 줄지갈지: 갈팡질팡, 이리저리, 허둥지둥.
· 지붕땅 모랭이: 용마루, 지붕 가운데 부분에 있는 가장 높은 수평 마루. 늑지붕땅 몰량이.
· 질엎: 타고난 심성, 혹은 버릇.
· 쭉담알: 작고 둥근 돌멩이. 죽담알 받듯 하다'는 마음대로 가지고 논다 는 말. 늑죽담알.
· 천둥이(賤一): 천둥벌거숭이. 철없이 두려운 줄 모르고 함부로 덤벙거리 거나 날뛰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하늘을 이고 도리질을 하다: 세력을 믿고 기세등등하여 아무것도 거리낌 없이 제 세상인 듯 교만하고 방자하게 거들먹거림을 비꼬는 말.
· 할 일이 없으면 누워서 서까래냐 세계:C할 일이 없다고 해서 상관없는 일 에 지나친 참견을 하지는 말한는 의만로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을 비꼬는 말.
· 해경: 거울.  
· 해나절: 어둑어둑해질 저녁 무렵.
· 해장작: 갓 해 온 장작.
· 허추하다: 허출하다. 허기가 지고 출출하다.
· 헤갈다: 이리저리 길을 헤저으며 걷다.
· 헤치구덕: 시궁창. 몹시 더럽거나 썩어빠진 환경, 또는 그런 처지를 비유 적으로 이르는 말.

2권
· 가외 불: 군불. 방 안을 덥게 하기 위하여 때는 불.
· 간둥간둥: 조심성 없이 떠오르는 대로.
· 감댕기: 감물을 들인 댕기.
· 감찰선생도 쑥떡 하나 주는 것을 친다: 주고받는 게 있어야 사정이 나 편의를 서로 잘 보아준다.
· 감풀다: 거칠다, 난폭하다, 개구쟁이 짓을 하다.
· 곰패기: 곰팡이. · 귓밥만 만지고 있다: 어떤 상황에 대해 아무런 대책 없이 대하다.
· 길검: 질금. 엿기름.
· 누워서 떡을 묵으면 눈에 고물이 떨어진답디다: 자기 몸 편할 도리 만 차려서 일을 하면 도리어 자신에게 해로움이 생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만수판: 흐드러지게 많음. 혹은 흥청망청 내키는 대로 실컷 할 수 있 는 상황. 늑만판.
· 말에 고물 묻겄다: 고물이 묻어날 만큼 맛깔스럽게 말솜씨가 좋다는 뜻.
· 모판: 목판, 음식을 담아 나르는 나무 그릇.
· 목구멍에서 손이 나올 만큼: 무엇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는 의미로, 몹시 부러워 욕심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라는 말.
· 무심상하게: 아무런 생각이나 감정 따위가 없이. 남의 일에 관심을 두지 않고.
· 무안쑤시: 무안수세. 면목없음을 감추려고 하는 행위를 말함.
· 발덩거지: 발을 걸어 방해하는 행위 또는 남이 하려는 일을 앞질러 가로챔.
· 방오: 방위(方位).
· 백천(百川)이 동도해(東到海)라 하시부서귀(何時復西歸)요~: 한순간 의 봄날' 이란 의미로 판소리를 부르기 전에 목을 풀기 위해서 부르 는 단가이다. 세월의 덧없음, 인생무상이 그 내용이다.(편시춘」)
· 비가비: 한량광대. 조선 후기, 학식 있는 상민으로서 판소리를 배우 는 사람을 이르던 말.
· 뻗장나무: 미련스럽게 고집을 부르는 모습, 혹은 뻣뻣하게 굳은 모 양새.
· 소분지애씨: 약과다,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 소아치다: 도지다. 없어졌던 것이 되살아나거나 다시 퍼지다.
· 수닌: 양반가 부녀자들의 치마에 장식했던 폭20센티미터 정도의 천. 주로 용이나 봉황 등 무늬에 금박이 박혀 있다.
· 시레비자식(-子息): 시러베자식. 실없는 사람' 을 낮잡아 이르는 말.
· 시수: 시국, 정세.
· 씨: 구더기.
· 앵이: 윤기, 윤택.
· 엄치: 엄청나게, 매우, 무척.
· 연피연피: 연비연비(聯臂聯臂). 여러 겹의 간접적 소개로.
· 이야 싶은 일: 이것이다 싶은 일, 혹은 내세울 만한 일.
· 이팝: 이밥. 입쌀로 지은 밥.
· 이혈:피[血].
· 장이 바치: 물건을 만드는 사람을 낮추어 부르던 말.
· 정물이 되다: 인색하고 심히 부리다.
· 조세질: 타이름, 충고, 주의.
· 조정에서는 막여작이요, 향당에서는 막여치라: 조정에서는 벼슬의 직위만큼 중요한 것이 없고, 향당에서는 나이만큼 중요한 것이 없 다.(「편시춘」)
· 쭌범 같다: 범이 우두커니 앉아 있는 형상을 가리키는 말로, 무료하 게'의 뜻. 늑쫑범 같다, 쯘벙 같다.
· 채덮다: 하던 일을 그치다.
· 탕수: 탕국. 제사 지낼 때 쓰는 국. 늑탕숫국.
· 허세비: 허수아비.
· 허퉁: 텅 비어 휑한 모양.
· 혼달암: 혼쭐.

3권
• 가리단죽: 남의 것을 가로채는 짓.
• 개대가리가 찜쪄묵는 소리: 말도 안 되는 소리, 혹은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
• 곰배상: 음식을 잘 차린 상.
• 기영머리: 귀밑머리, 앞이마의 머리를 양쪽으로 갈라 귀 뒤로 넘겨 땋은, 시집가기 전 처녀의 머리 모양. ≒기엉머리.
• 꼴 보고 매 보고: 이것저것 따져보고.
• 노내기 챗국겉이: 노린재가 빠져 고약한 노린내가 나는 챗국처럼.
• 당새기: 고리. 키버들의 가지나 대오리 따위로 엮어서 상자같이 만든 물건.
• 돌세가 나다: 소용되는 데가 모자랄 지경이다. 날개 돋친 듯 팔리다.
• 돔방치마: 동강치마, 치맛단이 무릎까지 오는 짧은 치마
• 땅알스럽다: 남을 너그럽게 감싸주지 아니하고 적대적으로 대하다. 댕알맞다, 땡알지다.
• 벅수를 넘다: 공중제비를 넘다. 재주를 넘다.
• 범의 장다리: 힘이 세고 씩씩함을 비유한 말.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힘 이센 '범강'과 '장달'을 가리키는 '범강장달(范'을 잘못 쓴 것에서 유래하였다.
• 부족괘론(不足掛論): 부족가론, 혹은 부족론. 함께 이야기할 거리가 되지 못함.
• 부아질: 노엽거나 분한 마음이 일어나게 하는 짓. 부애질.
• 삼가름길: 세 갈래 길. 삼가람길.
•상청 : 죽은 사람의 영궤와 그에 딸린 모든 것을 차려놓는 곳.
• 섬피: 거적, 짚을 두툼하게 엮거나, 새끼로 날을 하여 짚으로 쳐서 자리처럼 만든 물건.
•소리개 까치집 뺏듯이 : 힘을 써서 남의 것을 강제로 빼앗는 경우를 이르 는 말. 까마귀 까치집 뺏듯, 까마구 까치집 뺏듯이.
• 송장도 발 뻗을 자리 살핀다: 어떤 일을 할 때 그 결과가 어떻게 되리라 는 것을 생각하며 미리 살피고 일을 시작하라는 말
• 쑥으막하다: 다소곳하다. 온순한 마음으로 따르는 태도가 있다.
• 애목: 목의 한복판.
• 야장스럽다 서글프다.
• 업덩어리: 수고로운 일이나 귀찮은 존재.
• 왜놈이 하룻밤을 자고 가도 만리성을 쌓는다: 짧고 사소한 만남이 깊은 인연으로 바뀐다는 말. • 운수만은 방망이로 막을 수 없다: 사람의 운은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 유부족앙시(猶不足仰示): 우러러볼 만하지 못하다.
• 이밥이 분이다: 좋은 음식이 얼굴색을 좋게 만든다.
• 이세: 혼전에 배워야 하는 제반사, 특히 바느질. 자식이사 옷고름의 패물 같은 것: 돈만 있으면 언제나 살 수 있는 장신구 처럼 자식은 그리 중요한 것이 못 됨을 이르는 말.
• 지천: 지청구. 까닭 없이 남을 탓하고 원망함.
• 찌부둥찌부둥: 지분덕지분덕. 짓궂은 말이나 행동 따위로 거듭 남을 귀 찮게 하는
•차중: 어떤 일이나 사태가 진행되는 와중.
• 천하를 이고 도리질을 하다: 세력을 믿고 기세등등하여 아무것도 거리낌 없이 제 세상인 듯 교만하고 방자하게 거들먹거림을 비꼬는 말.
• 청백리×구멍은 소꼿부리 같다: 청백리 똥구멍은 송곳부리 같다. 청백하기 때문에 재산을 모으지 못하여 지극히 가난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황모(黃)가 들다: 맥황(黃). 보리나 밀이 황증(黃蒸)에 걸려서 썩게 되다.

4권
· 가물치 콧구멍: 가물치의 콧구멍이 작아 잘 보이지 않는 것에 비유하여, 무언가를 찾아보기 힘들다는 뜻.
· 기떡이 맥히다: 기가 막히다. 능귀떡 맥히다.
· 낭도: 불순한 사람의 무리, 집단을 이룬 무리. 늑낭당.
· 눈먼 나귀가 요령 소리만 듣고 간다더니: 눈이 보이지 않는 말이 앞에 가 는 말의 요령(워낭) 소리를 듣고 따라감. 무식한 사람이 남이 일러준 대 로 무비판적으로 따라할 때 쓰이는 말.
· 몽당다리: 물건의 끝이 몽그라지거나 길이가 짧아 거의 못쓸 정도로 된 물건. 능몽다리.
· 무원고절(無援孤絶): 아무런 도움 없인 외롭게 되다.
· 반팅이 장시: 좌판에 물건을 놓고 파는 노점상.
· 발멩: 발명. 죄나 잘못이 없음을 말하여 밝히는 일, 또는 그런 말.
· 보리떡: 보리가 나면 갚아주기로 하고 외상으로 먹는 떡
· 부모 말이 문서: 부모가 자기 자식을 가장 잘 안다는 말.
· 사벨(네. sabel): 사브르(프. sabre). 원래는 펜싱 경기에 쓰이는 서양식 칼이나, 본문에서는 일본 순사가 찬 칼을 가리킨다.
· 살이 살을 물더라: 피붙이에게 해를 끼치다, 혹은 가까운 사람에게 해를 입힌다는 뜻.
· 석가살이: 남의 집 곁방을 빌려서 생활함.
· 숯구리 꽁 잡아묵는다: 쑥구렝이 꿩 잡아먹는다. 지지리 못난 구렁이가 꿩을 잡아먹는다는 뜻으로, 어리석고 못난 사람이 놀랄 만한 일을 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암밥: 암죽. 곡식이나 밤의 가루로 묽게 쑨 죽.
· 양칠봉칠: 흥청망청. 돈이나 물건 따위를 마구 쓰는 모양.
· 어기야버기야: 아등바등. 애를 쓰며 어떤 일을 이루려는 모양.
· 얼림장: 말과 행동으로 윽박질러 위협하는 것. 늑울림장.
· 여포 창날 같다: 매우 날카로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우사: '남우세' 의 준말. 남에게 비웃음과 놀림을 받게 됨.
· 인간고해(人間苦海): 괴로움이 끝이 없는 인간세상을 이르는 말.
· 자식새끼들은 쌀강아지 겉고 마누래는 톰방니 겉은데: 식솔들에 얽매인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다른 것에 눈 돌릴 수 없는 처지를 이르는 말.
· 장리 빚: 돈이나 곡식을 꾸어주고, 받을 때에는 한 해 이자로 본디 곡식 의 절반 이상을 받는 변리과정에서 생긴 빚.
· 주친 닭맨치로: 날갯죽지가 쳐진 닭처럼, 혹은 기가 죽은 닭처럼.
· 진짝: 징. '진짝같이' 란 얼굴이 부어오른 모습을 징'에 비유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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