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의 왕자는 조던 메크너라는 개발자가 개발하고 브로더번드라는 회사가 제작과 판매를 한 게임이다. 제목은 페르시아의 왕자이지만 사실 미국 게임이다...
조던 메크너는 카라테카(1985년 세계판매량 1위)라는 세계적인 히트 게임을 만든 장본인인데, 동생이 달리고 점프하는 모습을 촬영한 뒤 그 모습을 게임 속에 재현하는 '로토스코프' 방식으로 만들어져 당시의 어느 게임보다도 사실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며(정작 일본에서는 전혀 가라데 같지 않다고 혹평 받았다...) 이 방식은 페르시아의 왕자까지 이어져 도스시절의 게임치곤 굉장히 사실적인 움직임으로 유저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카라테카, 페르시아의 왕자 등을 보면 조던 메크너는 아시아의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참고로 조던 메크너는 예일대 출신의 엘리트다. 이후에 페르시아의 왕자 개발일지가 책으로 출간되고 동시에 소스를 공개해 '여러분들 만의 페르시아의 왕자를 만들어 보라'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형PC시절의 어셈블리어로 제작 되어 있어 커스터마이징하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하지만 몇몇 능력자들이 자신만의 미로를 만들어 유튜브에 올린 영상이 있기도 하다.
1989년 애플컴퓨터용으로 처음 출시되었으며 도스용은 1990년에 출시되었다. 출시 당시엔 최고의 게임이라 극찬 받았으나 실제 판매량은 한달에 겨우 수백장... 브로더번드의 소극적인 홍보도 저조한 판매량에 일조했다. 하지만 미국에서와는 달리 해외에서는 엄청나게 팔리기 시작해 특히, 일본에서는 다양한 게임기 버전으로도 나와 대히트를 치게 된다. 그제서야 미국에서도 역으로 붐이 일기 시작했다.
현재는 브로더번드는 망하고 프랑스의 유비소프트라는 회사가 판권을 가지고 있으며 3D로 계속 시리즈를 이어 나가고 있다. (게임 제작은 주로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이란 캐나다의 자회사에서 하고 있는데 최근 대박 히트를 치고 있는 어쌔씬 크리드를 제작한 회사다.)
필자가 오락실을 다니던 초딩시절. 오락실을 끊고 PC앞에 앉아있게 만든 게임(원흉)으로 현재 게임들에 비해 다소 어려운 편이다. 액션게임 같지만 퍼즐적인 요소가 굉장히 많은 미로 찾기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스토리부터 알아보자.
술탄(이슬람 국가의 최고 통치자. 왕)의 부재중에 재상인 '자파'는 철권통치를 하는데 자파가 왕좌에 앉기 위해 유일한 장애물이 술탄의 아름답고 젊은 딸이다...
자파 : 나랑 결혼해 주오~ 공주 : 즐!!
마법으로 만들어낸 모래시계(자파는 마법사다.) 그 시간은 딱 한시간뿐...
자파와 결혼하거나 죽거나 한시간내에 결정해야 한다. 공주의 유일한 희망은 그녀가 사랑하는 용감한 젊은이뿐이다. 하지만 그녀가 아는 것은 그가 자파의 던전에 갇혀있다는 것이다...
참고로 주인공은 왕자가 아니라 돈 많은 상인의 아들이다... (운동신경이 뛰어난 금수저)
스토리를 보다시피 한 시간이 주어지는데 실제로 게임을 한 시간내로 클리어 해야 한다. 게임을 처음 하면 절대로 한시간 내에 클리어 할 수 없다. 시행착오를 거쳐야 바른 길을 알 수 있고 바른 길을 제대로 따라가야 시간 단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각 레벨의 시작점에서 저장을 한 후에 중간에 길을 잘못 들거나 죽거나 했을 경우 게임을 불러와서 최단시간으로 클리어 할 수 있도록 하자.
이제 게임시스템에 대해 설명한다.
- 게임 시스템 사용 키 -
Esc : 게임 일시 정지. 아무키나 누르면 해제되며. Esc를 연속으로 누르면 프레임 단위로 재생된다.
Space Bar : 남은 시간을 확인한다.
Ctrl + Q : 게임 종료. 도스 프롬프트로 돌아간다.
Ctrl + R : 게임 리스타트. 게임을 처음(타이틀 화면)부터 다시 시작한다.
Ctrl + A : 레벨 리스타트. 스테이지는 12개의 레벨로 구성되어있는데 현재 레벨을 다시 시작한다.
Ctrl + G : 게임 저장. 레벨3부터 저장이 가능하다. 파일명을 지정 할 수 없고 다시 저장하면
기존 파일에 덮어쓰기가 되니 주의. 세이브 파일을 보존하고 싶다면 prince.sav가
세이브 파일이니 파일명을 변경해두면 된다.
Ctrl + L : 저장 파일 불러오기. 저장된 레벨의 처음에서 시작된다. 타이틀 화면에서만 된다.
Ctrl + S : 사운드 on/off
Ctrl + J : 조이스틱 모드. 물론 조이스틱이 있어야 가능
Ctrl + K : 키보드 모드. 기본 모드다.
Ctrl + V : 게임의 버젼을 확인.
Shift + L : 다음 레벨로 넘어간다. 레벨4까지만 되며 남은시간이 15분으로 줄어 든다.
- 플레이어 조작 -
→ or ← : 달리기. 해당 방향으로 달리거나 뒤로 돌아본다.
Shift + → or ← : 살금살금 걷는다.
↓ : 제자리에 앉기. 앉았다가 일어나면 살짝 앞으로 나간다. 앉은상태로 → or ←를 입력하면 개구리처럼 통통 튀면서 전진한다. 문이 닫히고 있을 때 밑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
↑ : 서전트 점프. 제자리에서 위로 만세(?)를 부르며 점프한다. 살짝 앞으로 나가니 절벽앞에서는 주의. 위에 길이 있다면 붙잡고 올라갈 수 있다.(누르고 있어야 됨) 무너지는 천장을 무너뜨릴 때도 사용된다.
→+↑ or ←+↑ : 프론트 점프. 제자리 멀리 뛰기를 한다. 발판기준으로 2칸을 뛰어 넘을 수 있고 3칸이라면 매달릴 수 있다.
달리는 중 ↑ : 대쉬 점프. 도움닫기 멀리 뛰기를 한다. 도움닫기를 위해선 발판기준으로 3칸이상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 3칸을 뛰어 넘을 수 있으며 4칸이라면 매달릴 수 있다.
Shift : 매달리기. 앞에 벽이 있으면(왼쪽 그림) 계속 매달려 있을 수 있지만 벽이 없을 경우(오른쪽 그림) 3초정도 매달려 있다가 떨어지니 주의.
Shift : 물약 마시기. 물병이 앞에 있을 경우 물약을 마신다.
Shift : 칼 줍기. 앞에 칼이 있을 때 주울 수 있다. 레벨1에서만 쓰인다.
- 전투시 조작 -
Shift : 칼 뽑기. 앞에 적이 있으면 저절로 칼을 뽑지만 칼을 집어 넣었을 경우 다시 뽑을 때 쓰인다.
↓ : 칼 넣기. 칼을 집어 넣고 비전투시처럼 움직일 수 있다.
Shift : 베기. 기본적인 공격이자, 유일한 공격모션.
↑ : 막기. 상대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 막자마자 Shift를 누르면 막은 후 바로 공격이 가능.
- 지형지물 -
가시 : 바닥에 뚫린 구멍에서 가까이 다가가면 솟아 나온다. 그냥 달려가면 즉사. 점프로 뛰어 넘거나 천천히 걸어서 지나가야한다.
칼날 : 당연히 칼날이 열려 있을 때 지나가야 한다. 칼날에 걸리면 허리가 반토막 나서 즉사.
문 : 문마다 열고 닫는 스위치 발판이 있다. 처음부터 열린 문이 아니라면, 열린 후 4초 정도가 지나면 서서히 닫히기 시작하고 15초 정도 지나면 완전히 닫힌다.
문2 : 이전 레벨에서 들어오거나 다음 레벨로 가는 문이다. 역시 열리는 스위치가 따로 있으며 ↑키를 누르면 들어갈 수 있다. 한번 열리면 닫힐 걱정은 할 필요 없다.
발판 스위치 : 발판은 문이 열리는 스위치와 닫히는 스위치가 있는데 자세히 보면 열리는 스위치는 볼록 튀어 나와 있어 밟으면 다른 발판과 높이가 같아지고 닫히는 스위치는 같은 높이로 있다가 밟으면 살짝 꺼지는 형식이다.
- 기타 -
물병 : 물약이 들어 있는 물병은 총 네가지가 있는데
1.빨간 불꽃이 나는 호리병(왼쪽 첫번째)은 체력을 한칸 회복시켜 주고,
2.파란 불꽃이 나는 호리병(두번째)은 체력을 한칸 깎는 독약이다.
3.빨간 불꽃이 나는 항아리(세번째)는 체력의 최대치를 한칸 늘려주고,
4.녹색 불꽃이 나는 항아리(오른쪽 끝)는 레벨마다 다른데(케바케) 중력을 줄여서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게 만들 때도 있고(레벨 7) 화면의 상하를 뒤집어 버릴 때도 있다.(레벨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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