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신발 밑창을 먼저 털어주어주고, 욕실에 가져다 두고 나머지 준비물을 좀 챙기러 다녀왔답니다.
- 준비물 : 세제를 나눠담을 종이컵 3개와 신발이 다 들어갈 비닐봉지 하나를 준비했어요.
산소계표백제 1/3, 세탁세제 1/2, 주방세제 1/5, 식초 약간 ( 마지막에 사용) - 종이컵 기준
세제를 챙겨 욕실로가 미리 준비해둔 비닐에 40~50도 정도의 따뜻한 물을 조금 넣어줍니다. 그리고 종이컵에 담긴 세제들을 다 쏟아넣으세요! 속에 내용물이 잘 섞일 수 있도록 입구를 잡고 흔들어주세요! 입구를 열어보니 아주그냥 거품이 보글보글~ 잘 섞인거 같죠?
- 불리기
신나게 조물조물 하고 흔들어 거품을 냈으니 그 위에 신반을 쏘옥~ 넣어줍니다. 봉지속에 40~50도 정도의 뜨뜻한 물을 운동화가 잠길정도로 넣어줍니다! 그리고 입구를 꽉 묶어준 뒤 10~15분가량 때를 불려줘야해요. 너무 오래두면 불린 의미가 없어진답니다!
확실히 그냥 대야에 물을받아 세제를 풀고 할때보다 푹 잠겨서 골고루 때를 불릴 수 있다는게 봉지빨래의 장점인듯 했어요!
- 솔로 문지르기, 헹구기
10분에서 15분이 흐른 뒤 대야에 다 쏟아봤어요. 그런데 신발 옆 부분이 그냥 그대로기에 손으로 스윽 닦아보기만 했는데 세상에 ㅋㅋ 새신발인줄. 손으로도 그냥 닦아져서 엄청 화들짝 놀랐답니다. 저희집엔 신발빨래용 솔이 따로 없고 아이가 칫솔을 자주갈아서 그걸 뒀다가 한번씩 청소할때 사용하고 버리는데 오늘은 요로코롬 활용을 해보았어요. 절대로 뻣뻣하지 않고 부드러운 솔이었는데도 슥슥 문질러주자 요로코롬 깨끗해졌답니다.
이왕 하는김에 바닥도 대충 슥슥. 시집와서 늘 세탁소에 맞겨와서 처음으로 해보는데
어우 ㅋㅋ 나쁘지 않아요. 내친김에 남은 신발들도 조만간에 다 처리해야겠네요.
깨끗해졌다 싶어 물에 여러번 헹궈 거품을 제거해주고 깨끗한물에 식초를 적당히 넣고 마지막으로 헹궈주었어요. 이럴때 식초물에 잠시 담궈주는게 냄새제거에도 좋고 소독도 된다기에 신발을 물에 담궈 흔들흔들 하고 마무으리!
운동화는 물기제거를 위해 마지막으로 세탁기에 넣고 탈수를 돌렸답니다. 그리고 잘 마를수 있도록 옷걸이를 준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