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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변3

5월 19일 오늘 드뎌 수술이다. 복강경 수술이란다. 어제 수술동의서 받으러 오신 선샘을 통해 현재 내 암의 정체(?)를 제대로 파악한 것 같다. 직장 쪽 가까운 S상결장에 4cm 정도의 크기로 장벽을 꿰뚫었단다. 암 녀석 주변으로 조금만 잘라내고 주변 부위 조직 검사(1주일 소요)를 통해 항암 치료 여부가 결정된다네. 전이가 안되었으면 좋으련만…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꼭 이겨내어야 한다. 건강한 음식들과 친해져야 한다. 새벽 두 시 경에 잠시 깨어 잠시 화장실에서 혈변 비슷한 거 보고 다시 자리 돌아와 멈하니 앉았다 다시 잠을 청하고… 일어나니 6시 25분 경. 화장실 다시 갔더니 뭔가 또 나온다. 엷은 핏빛이 휴지에 묻어 나오는데, 뭔지 잘 보이지 않았다는… 진규 파이팅 문자 보고 오후에 온다는 거 와도 수술 중.. 2015. 5. 19.
5월 14일 물도 부지런히 마시고 음식도 꼭꼭 오래 씹으면서 맛나게 먹고 지낸다. 변은 시원하게 보지는 못하고, 변도 방귀도 냄새는 지독하다. 변은 적당한 묽기로 누런 색깔이 다행이지만 한 번 씩 핏덩이가 나오니… 오후에 진희가 카스에서 힘내라는 포스팅 올렸고 내일 스승의 날이라고 진국이가 울산 와서 친구들과 저녁 먹잔다. 고맙구로… 좀 있다 대공원 다녀와야겠다. 한화생명 종소세 신고 관련 메시지 받고 종소세 신고하려고 교원공제회 들러 원천징수 영수증 발급받고 한화에 갔더니 벌써 문닫아 집에까지 걸어와서 검색하다 보니 다 헛일… 홈텍스에 인터넷으로 신고 마무리지었다. 이자 • 배당 소득은 2,000만원 이상이라 공제회 이자는 신고할 필요도 없고 작년에 한화생명에 해지하고 받은 돈은 기타소득으로 신고해야 되기에 홈텍스.. 2015. 5. 14.
5월 1일 7시 알람 소리에 기상. 9시 경 대공원으로 운동. 오후엔 도서관에 가서 독서. 저녁 먹을 무렵 집에 온 요한이랑 저녁. 화장실엔 몆 번 갔지만 아직 변이 안나옴. 아침엔 피만.낮엔 허연 가래 같은 거 속에 피가 조금 비침. 아직 응가가… 뒤에선 자꾸 신호가 오는데… 쩝. 제발 전이만은 되지 않길… 2015.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