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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라오4

4월 2일 in 방비엥, 라오스 동반 여행은 홀수로 구성하라는 말이 실감나는 시간. 간밤 늦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욱~ 하고 말았다. 내 더러븐 고질병을 누가 받아주겠노? 며칠 떨어져 있자고 통보하고, 방비엥에서의 모든 일정을 포기하고 먼저 비엔티엔으로 가기로 했다. 주인장 볼 낯이 없어 일찍 숙소를 나섰다. 겁도 났지만 이런 경험도 언제 해 보겠냐 싶어 과감히(?) 떨치고 나섰다. 로커스맵 안내로 터미널에 가서 9시발 미니벤 예약 후, 라오스표 컵라면을 사서 아침으로... 젓가락은? 했는데 안에 플라스틱 포크가 들어 있었다. 맛 진짜 생소함. 치앙라이에서 먹어본 똠얌꿍 비슷한 맛. 먹는 건 다 잘 소화하니 국물까지 시원하게 흡입. 차량은 도요타 벤인데, 전날 탔던 스타렉스보단 훨 낫다. 시원하고... 비엔티엔 가는 내내 곧바로 귀국할.. 2014. 4. 2.
3월 31일 : 루앙프라방 6시 30분에 일어나산책 겸 루앙프라방 제1 볼거리 황금사원에 가니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입장료를 받지 않음. 땡잡았음. 입장료 10,000낍. 얼마일까요? 여행자거리를 쭉 걸어 시내 한 바퀴 일주. 숙소에서 제공하는 오믈렛, 바게트빵으로 조식 끝. 식사 후 더 더워지기 전에 제2 볼거리 왕궁박물관 관람 후 코코넛 난생처음 시식. 국물 다 먹고 속살도 파 먹은 후 유명한 조마베이커리에 가서 아이스커피와 피자 한 조각을 시원하게 들고숙소로 오는 길에 유명한 먹을거리 까오소이 칼국수집으로 감.까오쏘이 칼국수는 배가 불러 한 그릇 시켜 나눠먹었는데, 주인의 표정은 한결같음.쪼매 미안.숙소로 오는 길에 가죽팔찌 하나씩 구입.1시간 후, 꽝시 폭포로 가야함. 1시 30분에 숙소 앞에 오기로 한 미니밴은 25분이나.. 2014. 3. 31.
3월 30일 : 루앙프라방 가는 길, 팍벵에서... 5시 40분 기상선착장 산보아침 공기는 조금 서늘하다.닭울음 소리가 곳곳에서 울리고 배 앞머리에 자리잡은 공양단에 한 아낙의 기원제가 인상적이다.슬로보트 한 대에 온가족의 생계가 달렸다는 걸 본 것 갈았는데...역시 승객들에게도 기원이 미치겠지.나도 기도드리니...오늘도 지루한 여행이 될 것 같은데,영하 말대로 긍정적 마인드...루앙프라방 가는 배가 다르다.서양 녀석들 따라 타면서 물어보니 그렇단다. 팍벵을 중심으로 왔다갔다 하나보다. 9시 15분.아직 출발 전. ㅎㅎ~선착장에서 조국 예비군복을 입은 아저씨를 발견. 9시 25분 출발. 이 배는 오른쪽으로 약간 기울었다.무시라.강바람이 꽤 차 긴팔 티 껴입었다.앞쪽에 앉은 독일 녀석들은 아침부터 맥주를 들이붓는다. 물인가... 묵주기도 15단 및 억지 금.. 2014. 3. 30.
3월 29일 : 태국 치앙콩에서 라오스 훼이싸이로... 4시 30분에 눈을 떠 멍하니 자는둥마는둥 뒤척이다가 6시 조금 넘어 메콩강변 산책. 7시 20분경 조식으로 주는 샌드위치 먹고 GH 주인이 국경인 우정의 다리까지 태워줌.웃기는 건 내가 옆머리 짧게 잘랐다고 김정은 닮았단다. 8시 출국, 버스 타고 국경 넘어 라오스 도착.조국은 무비자 15일 체류 가능.더 있으려면 태국 넘어갔다가 다시 입국하면 또 15일 체류 가능하다네요. 입국 절차 마치고 의견 충돌.친구 녀석은 스피드보트(국경도시 훼이싸이에서 목적지 루앙프루방까지 스피드보트는 6명 탑승.6시간 소요.) 탄다고 해서 서로 헤어져 루앙프라방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는 슬로보트 (11시 탑승, 오후 5시 중간에서 1박. 현재 중간 도착지 숙소에서 1박 후 다음날 9시 출발 오후 5시경 도착) 타러 10.. 2014.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