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강3 4월 2일 in 방비엥, 라오스 동반 여행은 홀수로 구성하라는 말이 실감나는 시간. 간밤 늦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욱~ 하고 말았다. 내 더러븐 고질병을 누가 받아주겠노? 며칠 떨어져 있자고 통보하고, 방비엥에서의 모든 일정을 포기하고 먼저 비엔티엔으로 가기로 했다. 주인장 볼 낯이 없어 일찍 숙소를 나섰다. 겁도 났지만 이런 경험도 언제 해 보겠냐 싶어 과감히(?) 떨치고 나섰다. 로커스맵 안내로 터미널에 가서 9시발 미니벤 예약 후, 라오스표 컵라면을 사서 아침으로... 젓가락은? 했는데 안에 플라스틱 포크가 들어 있었다. 맛 진짜 생소함. 치앙라이에서 먹어본 똠얌꿍 비슷한 맛. 먹는 건 다 잘 소화하니 국물까지 시원하게 흡입. 차량은 도요타 벤인데, 전날 탔던 스타렉스보단 훨 낫다. 시원하고... 비엔티엔 가는 내내 곧바로 귀국할.. 2014. 4. 2. 3월 30일 : 루앙프라방 가는 길, 팍벵에서... 5시 40분 기상선착장 산보아침 공기는 조금 서늘하다.닭울음 소리가 곳곳에서 울리고 배 앞머리에 자리잡은 공양단에 한 아낙의 기원제가 인상적이다.슬로보트 한 대에 온가족의 생계가 달렸다는 걸 본 것 갈았는데...역시 승객들에게도 기원이 미치겠지.나도 기도드리니...오늘도 지루한 여행이 될 것 같은데,영하 말대로 긍정적 마인드...루앙프라방 가는 배가 다르다.서양 녀석들 따라 타면서 물어보니 그렇단다. 팍벵을 중심으로 왔다갔다 하나보다. 9시 15분.아직 출발 전. ㅎㅎ~선착장에서 조국 예비군복을 입은 아저씨를 발견. 9시 25분 출발. 이 배는 오른쪽으로 약간 기울었다.무시라.강바람이 꽤 차 긴팔 티 껴입었다.앞쪽에 앉은 독일 녀석들은 아침부터 맥주를 들이붓는다. 물인가... 묵주기도 15단 및 억지 금.. 2014. 3. 30. 3월 28일 : 치앙라이에서 치앙콩으로... 어제 늦잠 잔다고 먹지 못한 맛난 호텔 조식. 짐 챙겨 툭툭 타고 치앙콩행 버스 터미널로... 툭툭 타다 배낭이 툭툭바에 걸려 넘어지면서 무릎 아래 갈렸음. 치앙콩 행 버스를 10시 30분에 타고 달림. 버스는 개문한 채 달리고 덕분에 시원함을 느낌. 버스 안은 선풍기가 달려 있지만 더운 날씨에 거의 무용지물 수준. 차장 언니가 따로 있어 요금을 일일이 받음. 65밧. 버스 터미널에 내려 숙소까지 걷기로 함. 오후 1시 15분에 반파이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함. 짐 풀고 메콩강변 산책하다가 늦은 점심을 강변 모 식당에서... 일정이 여유로워 별로 할 일이 없어 숙소로 돌아와 카스 짓. 내일 8시에 우정의 다리를 건너 라오스 훼이싸이에 입국할 예정. 밤에 마실 나가 똠얌꿍을 맛봄. 치앙콩표 똠얌꿍은 별로..... 2014.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