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있게 하는 모든 이가
나의 가족입니다
나를 세상에 보내신 하느님과
나를 세상에 낳으신 부모님과
나를 나답게 가꾸는 나 자신이
나의 가족입니다
나의 어제 오늘 내일에
함께 하는 모든 벗들이
나의 삶과 죽음에
함께 하는 모든 벗들이
지금여기 나의 작은 자리
곱게 마련해준 모든 벗들이
나의 가족입니다
나를 받쳐주는 땅과
나를 감싸는 하늘과
나를 숨 쉬게 하는 공기와
나와 더불어 살아 나를 살리는
하느님의 귀한 피조물 모두가
나의 가족입니다
온 누리 모든 것을
손수 빚으신 하느님의
뜻을 정성껏 받들어
나를 있게 하는 모든 이가
나의 가족입니다.
<의정부교구 교하본당 상지종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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