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7시부터 1차 크리뷰올산(장 정결제) 복용 후, 8시 40분 경부터 좔좔...
몇 차례 쏟아붓고 노랗고 투명하기까지 도달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새벽 4시 2차 크린뷰올산은 반만 먹을까 하다가, 변이 이왕 묽고투명,노랑에 도달했으니 더이상은 못먹겠다 싶어 회피하기로...
그제야 맘 편하게 새벽 3시 20분경부터 6시까지 꿀잠자고, 혈압약과 가스 없애는 약 먹고, 물도 좀 마시고...
8시 좀 넘어 샤워 후 병원으로...

5층 건강검진 후 4층 내시경실로.
회복실에 좀 누웠다가 상담하러 3층에서 선생님 내려오실 때까지 대기.
12시 좀 넘어 결과 설명.
위에 약간의 염증만 보이고, 대장은 용종,선종 하나도 없이 깨끗. 크린뷰올산 1회만 복용했더니(새벽 4시에 복용했더라면 토하고 난리났을 듯) 직장 가까운 대장벽에 부분부분 오염물들이 남아있어 죄송했는데 일일이 치우면서 꼼꼼히 살펴보셨다고 하심. 얼마나 다행인지...
친절하신 김대현 선생님께 감사인사 드리고, 4~5 년 후에 함 보자시네.

결제 후 여천천변 걸어올라다가 속이 너무 허전해 버스타고 집으로... 버스 내릴 때 학교 교수님 뵙고 머리 깎고 온다는 막둥이 만나, 내일 면접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하면서 막둥 가부리 曰, 교수님께서도 병원에 잘 부탁드린다고 연락해 주시기로 했다시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