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는 완독하는데 꽤 긴 시간이 걸렸다. 3권 장편이긴 했지만...
독서 시간이 거의 잠들기 직전에만 이뤄져서 그런 것도 같다. 매일 미드 보고, 뭔가 쪼물락거리다가 서버를 건드려 보기도 하다가 자정이 되면 침대에 기어 올라가 태블릿을 켜고... 게다가 무협지 묵향도 중간중간에 읽다보니...
그림은 다시 시작하기가 쉽지 않네. 죽기 전에 아이들 줄 만한 모작들 몇 편 그려야 할 텐데..
오늘부턴 종이책으로 옮겨가볼까? 대공원 산책 가는 길에 디지털 도서관에 들러 대출할까? 태블릿으로 독서하는 것보다는 종이책이 눈건강에도 나을 듯...
어제 밤부터 손에 잡힌 게 히가시노 게이고 아저씨의 '범인 없는 살인의 밤'이란 건데, 이게 평가가 별로네. 그동안 이 아저씨의 작품 중 읽은 거, 내 블로그에서 검색해 보니 꽤 많다.
숙명, 비밀, 그대 눈동자에 건배, 희망의 끈, 외사랑, 도키오, 블랙쇼맨과 이름없는 마을의 살인, 추리소설가의 살인 사건, 유성의 인연, 신참자, 연애의 행방, 눈보라 체이스, 위험한 비너스, 플래티나 데이터, 매스커레이드 호텔, 변신, 패러독스 13, 새벽 거리에서, 천공의 벌, 환야, 방황하는 칼날, 사명과 영혼의 경계, 몽환화, 탐정 갈릴레오, 한여름의 방정식, 악의, 동급생,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성녀의 구제, 질풍론도, 공허한 십자가, 방과 후, 아름다운 흉기,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이다.
오랜만에 도서관에도 함 가 볼까 싶기도 하네. 가서 읽지 못했던 게이고 아저씨 책 검색도 함 해 보고... 거기서 읽을 거리 찾아보는 게 좋을 듯하다.
교보문고 2023년 소설가가 뽑은 소설 목록이라네.
1위 각각의 계절_ 권여성
2위 있을 법한 모든 것_ 구병모
2위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_ 최은영
3위 너무나 많은 여름이_ 김연수
3위 트러스트_ 에르난 디아스
3위 맡겨진 소녀_ 클레어 키건
4위 내일 또 내일_ 가브리엘 제빈
4위 종의 기원_ 김보영
4위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_ 무라카미 하루키
4위 좋은 곳에서 만나요_ 이유리
4위 고통에 관하여_ 정보라
4위 별 일은 없고요? 이주란
4위 고양이는 사라지지 않는다_ 정선임
4위 로마 이야기_ 줌파 라히리
4위 마주_ 최은미
4위 단 한사람_ 최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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