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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1Q84 완독

by Oh.mogilalia 2024. 5. 4.

그녀는 공중에 가만히 손을 내민다. 덴고가 그 손을 잡는다. 두 사람 은 그곳에 나란히 서서, 서로 하나로 맺어지면서, 빌딩 바로 위에 뜬 달을 말없이 바라본다. 그것이 이제 막 떠오른 태양빛을 받아, 밤의 깊은 광휘를 급속히 잃고, 하늘에 걸린 한낱 회색 오려낸 종이로 변 할 때까지.

아오마메, 덴고, 후카에리, 공기번데기... 오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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