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가족이란

by Oh.mogilalia 2005. 9. 30.

굴대회 9월 모임.

술 제법 묵고 왔다.


집에 와서는 다투는 막둥이 두 놈 앉혀놓고 일장훈시...

이해되지 않는 늙은 아비의 말은 마이동풍?


딸애는 대학생이 되고 난 뒤로 아비의 잔소리도 멋적어지고...

맏상주 큰아들은 늦게 와서는 주 3회 학원 때문에 얼굴 보기 힘들고...

그나마 돌아오는 녀석 얼굴 마주치고자 하지만 번번히 실패.


늘, 맘에 안 차지만

저 녀석들이나 내가 뭘 맘대로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느긋하게 지켜보면서 

크신 분의 배려에 맡겨야 한다는 걸 

잊지 않고 살 수 있게 되길 또 기도드린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들 태어난 시각  (0) 2005.10.13
도둑 들다.  (0) 2005.10.02
막둥이의 뒷모습  (0) 2005.09.14
서울 외래  (0) 2005.08.17
16일만의 귀가  (0) 200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