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장 새기는 방법
[좌] 집도법 [우] 선을 밀어내며 표현하기
[좌] 가로획 연습 [우] 세로획 새기기
첫 번째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잡는 방법입니다. 획을 만들어 갈 때 잡는 방법으로 집도법이라고 합니다. 사실, ‘정석이다’ 라고 할 게 없으니 본인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겠죠?
두 번째 선을 밀어내면서 표현하는 방법으로 칼의 사용이 익숙해진 단계에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은 자유로운 칼질이 가능하며 시원하게 표현되지만, 손을 다치기 쉬운 단점이 있습니다. (되도록 장갑을 착용해주세요!)
세 번째 가로획 연습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칼질하며 이때 처음의 칼 입도를 강하게 하면 획이 나가는 방향에 있어 훨씬 수월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세로획은 아래에서 위로 가볍게 그어 가는 느낌으로 올리다가 굵어진다는 느낌으로 점차 힘을 주어 칼질해야 합니다. 새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직선 긋기와 힘 조절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주로 입문할 때 가장 많이 연습하는 한자인 ‘길 영(永)’ 자입니다. 저 역시 셀 수 없이 했습니다. 나머지 칼질하는 방법은 다 비슷한 형식이고, 반복 훈련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입문과정에서 가장 많이 연습하는 길 영(永)
인장 새기는 과정
인면에 대나무 모양을 넣어 작업하는 모습입니다. 예시가 대나무 그림으로 되어있지만 다양한 밑그림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색을 넣고 싶다면, 아크릴 물감을 이용해 더욱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그 후, 먹을 갈고 이름의 배치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밑그림을 도장에 옮겨 새깁니다.
선의 질감과 느낌으로 시각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을, 간판이나 로고, 티셔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할 수 있어 반갑습니다. 타입 디자이너로서, 주로 기계적인 선을 다루다 보니 이런 자연적이고 의도치 않은 선의 형태나 질감들이 반가울 때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도장 만들기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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