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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 카오산로드 인근 홍익인간 G.H. 새벽에 언니 하나가 늦은 귀가로 더듬거리는 바람에 잠시 깸. 8시 12분 기상. 빈둥빈둥. 숙소 앞 오가는 사람들 모습 관찰. 9시 30분경 끈적국수 먹을까하고 갔더니 11시부터란다. 좀 걷다 Wild Orchid 레스토랑에서 토스트랑 커피로 아침 해결. 100밧. 너무 소심해. 맨날 돈에 이리 얽매어서야... 아직 여유가 있는데도... 녀석은 매번 호텔에 투숙하는 등 호강하는데도 말이다. 후~ 점심 때 젊은이 꼬셔 맛있는 거 묵으러 가자캐야겠다. 녀석이 모레 온다니 이틀 동안 빈둥거려야겠다. 아유타야 가려다 함께 가려 취소. 할일이 없다. 여행 안내책이나 둬적거려 봐야겠다. 67밧 윈스톤 구입. 말보로는 90 in 화장실. 10시 35분. 벌써 푹푹 찐다. 에어컨 꺼진 방에서 또 빈둥... 빈둥거리면서.. 2014. 4. 5.
4월 4일 in 방콕, 혼자서... 자기 전에 추울 것 같아 긴바지에 양말까지 신고 잠들었는데 추웠는지 잠시 깼다 억지로... 다섯시가 조금 못되어 방콕 북부터미널 도착. 내려서 우야꼬 하며 막막해 하다 겁도없이 걸어볼 생각으로 발길을 잡았는데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시내버스 터미널인데다 3번 버스가 막 출발하려는 걸 가까스로 잡아타고, 결국 카오산에 도착했다. 6시경 맵 안내대로 동대문을 찾았다. 이른 새벽이라 고양이만이 반긴다. 동대문은 좀 낡은 것 같아, 습득 정보대로 홍익인간을 찾아 나섰다. 그때부터 10시까지 지배인 오길 하염없이 기다림. 사흘치 한번에 지급하고 ~750밧 좀 씻고 몸 좀 식히고 거리로 나섬. 먼저 나이쏘이(쇠고기 쌀국수) 50밧 먹고 왕궁 및 왓포 두 군데 다녀옴. 진짜 땀에 젖었다. 사진만 왕창. 바지 길이가 짧아.. 2014. 4. 4.
4월 3일 : 비엔티엔에서 우돈타니로 좀 늦게 일어나 터미널에 가서 11시 30분발 우돈타니 행 버스 예약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딸랏사우에 가서 밥 먹고 숙소로 돌아가 시간될 때까지 개기다가... 출입국 수속 밟고 2시 경에 우돈타니에 도착. 한동안 고민하다가 9시 표를 끊고 센트럴프라자에서 맥주 2병, 포크스테이크로 점심 겸 저녁 후 슈퍼에서 물, 너츠, 어묵 종류 먹을거리 사들고 승차. 차량이 끝내줌. 개인용 모니터도 있고 만두도 하나 준다. 내 옆자리 커플들에겐 밥과 물도 주던데, 왜 나는? 좌석은 1A라 거의 침대수준. 땅콩 좀 씹다가 잤다. 2014. 4. 3.
4월 2일 in 방비엥, 라오스 동반 여행은 홀수로 구성하라는 말이 실감나는 시간. 간밤 늦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욱~ 하고 말았다. 내 더러븐 고질병을 누가 받아주겠노? 며칠 떨어져 있자고 통보하고, 방비엥에서의 모든 일정을 포기하고 먼저 비엔티엔으로 가기로 했다. 주인장 볼 낯이 없어 일찍 숙소를 나섰다. 겁도 났지만 이런 경험도 언제 해 보겠냐 싶어 과감히(?) 떨치고 나섰다. 로커스맵 안내로 터미널에 가서 9시발 미니벤 예약 후, 라오스표 컵라면을 사서 아침으로... 젓가락은? 했는데 안에 플라스틱 포크가 들어 있었다. 맛 진짜 생소함. 치앙라이에서 먹어본 똠얌꿍 비슷한 맛. 먹는 건 다 잘 소화하니 국물까지 시원하게 흡입. 차량은 도요타 벤인데, 전날 탔던 스타렉스보단 훨 낫다. 시원하고... 비엔티엔 가는 내내 곧바로 귀국할.. 2014. 4. 2.
4월 1일 : 방비엥으로... 4월1일 여정. 6시 30분 기상. 씻고 샌드위치. 거리로 나가 라오스 죽 한 그릇 시식. 태국의 리조트 죽보다 맛남. 8시 40분 툭툭 타고 미니밴(현대 스타렉스) 타러 터미널에 도착. 미니밴에 인원 배분을 저거 입맛대로... 도요다 미니밴이 좌석도 좋아보이더만... 가격 차이인지 알아보고 예약할 걸... 방비엥으로 가는 도중 에어컨도 제대로 켜지도 못한 낡은 차량. 조국에서 수명 적당한 수출 중고차라 그런지 오르막길에선 창문을 활짝 열고 더운, 아니 뜨거운 바람을 맞으며... 11시 15분 해발 1,394m 고지에 위치한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 2,000낍 주고 화장실 사용. ㅎㅎ~ 어제 밤에 사 놓고 먹지 못하고 혹시나 싶어 들고간 샌드위치로 점심 해결. 다행히 녀석이 냉장고에 보관한 덕분. 완전 .. 2014. 4. 1.
3월 31일 : 루앙프라방 6시 30분에 일어나산책 겸 루앙프라방 제1 볼거리 황금사원에 가니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입장료를 받지 않음. 땡잡았음. 입장료 10,000낍. 얼마일까요? 여행자거리를 쭉 걸어 시내 한 바퀴 일주. 숙소에서 제공하는 오믈렛, 바게트빵으로 조식 끝. 식사 후 더 더워지기 전에 제2 볼거리 왕궁박물관 관람 후 코코넛 난생처음 시식. 국물 다 먹고 속살도 파 먹은 후 유명한 조마베이커리에 가서 아이스커피와 피자 한 조각을 시원하게 들고숙소로 오는 길에 유명한 먹을거리 까오소이 칼국수집으로 감.까오쏘이 칼국수는 배가 불러 한 그릇 시켜 나눠먹었는데, 주인의 표정은 한결같음.쪼매 미안.숙소로 오는 길에 가죽팔찌 하나씩 구입.1시간 후, 꽝시 폭포로 가야함. 1시 30분에 숙소 앞에 오기로 한 미니밴은 25분이나.. 2014. 3. 31.
3월 30일 : 루앙프라방 가는 길, 팍벵에서... 5시 40분 기상선착장 산보아침 공기는 조금 서늘하다.닭울음 소리가 곳곳에서 울리고 배 앞머리에 자리잡은 공양단에 한 아낙의 기원제가 인상적이다.슬로보트 한 대에 온가족의 생계가 달렸다는 걸 본 것 갈았는데...역시 승객들에게도 기원이 미치겠지.나도 기도드리니...오늘도 지루한 여행이 될 것 같은데,영하 말대로 긍정적 마인드...루앙프라방 가는 배가 다르다.서양 녀석들 따라 타면서 물어보니 그렇단다. 팍벵을 중심으로 왔다갔다 하나보다. 9시 15분.아직 출발 전. ㅎㅎ~선착장에서 조국 예비군복을 입은 아저씨를 발견. 9시 25분 출발. 이 배는 오른쪽으로 약간 기울었다.무시라.강바람이 꽤 차 긴팔 티 껴입었다.앞쪽에 앉은 독일 녀석들은 아침부터 맥주를 들이붓는다. 물인가... 묵주기도 15단 및 억지 금.. 2014. 3. 30.
3월 29일 : 태국 치앙콩에서 라오스 훼이싸이로... 4시 30분에 눈을 떠 멍하니 자는둥마는둥 뒤척이다가 6시 조금 넘어 메콩강변 산책. 7시 20분경 조식으로 주는 샌드위치 먹고 GH 주인이 국경인 우정의 다리까지 태워줌.웃기는 건 내가 옆머리 짧게 잘랐다고 김정은 닮았단다. 8시 출국, 버스 타고 국경 넘어 라오스 도착.조국은 무비자 15일 체류 가능.더 있으려면 태국 넘어갔다가 다시 입국하면 또 15일 체류 가능하다네요. 입국 절차 마치고 의견 충돌.친구 녀석은 스피드보트(국경도시 훼이싸이에서 목적지 루앙프루방까지 스피드보트는 6명 탑승.6시간 소요.) 탄다고 해서 서로 헤어져 루앙프라방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는 슬로보트 (11시 탑승, 오후 5시 중간에서 1박. 현재 중간 도착지 숙소에서 1박 후 다음날 9시 출발 오후 5시경 도착) 타러 10.. 2014. 3. 29.
3월 28일 : 치앙라이에서 치앙콩으로... 어제 늦잠 잔다고 먹지 못한 맛난 호텔 조식. 짐 챙겨 툭툭 타고 치앙콩행 버스 터미널로... 툭툭 타다 배낭이 툭툭바에 걸려 넘어지면서 무릎 아래 갈렸음. 치앙콩 행 버스를 10시 30분에 타고 달림. 버스는 개문한 채 달리고 덕분에 시원함을 느낌. 버스 안은 선풍기가 달려 있지만 더운 날씨에 거의 무용지물 수준. 차장 언니가 따로 있어 요금을 일일이 받음. 65밧. 버스 터미널에 내려 숙소까지 걷기로 함. 오후 1시 15분에 반파이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함. 짐 풀고 메콩강변 산책하다가 늦은 점심을 강변 모 식당에서... 일정이 여유로워 별로 할 일이 없어 숙소로 돌아와 카스 짓. 내일 8시에 우정의 다리를 건너 라오스 훼이싸이에 입국할 예정. 밤에 마실 나가 똠얌꿍을 맛봄. 치앙콩표 똠얌꿍은 별로..... 2014. 3. 28.
3월 27일 : 두싯리조트 in 치앙라이 어제, 아니 녀석은 새벽 5시에 숙소로 돌아와서는 10시까지 잔다. 나도 할 일이 없어 침대에서 뒹굴뒹굴... 호텔 풀장에서 늦은 아침 겸 점심 먹고... 오후에 자전거 택시(?) 타고 시내로 나가 롯이얌 쌀국수 먹고, 또 도이창에 가서 커피. 2014. 3. 27.
3월 26일 : 치앙라이 1일 아침에 호텔 조식을 먹고 길 건너 공항으로 가서 수속을 받던 중 맥가이버 칼은 끝내 압수 당하고 말았다. 기증... 뱅기표 예약할 때 다양한 옵션으로 짐을 따로 부치려면 또 돈을 지불해야 한다길래... 치앙라이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바라본 하늘의 멋진 모습도 신기방기... 오후에 치앙라이 공항에 도착하고... 두싯 리조트에서 보내 온 밴을 타고 리조트로... 아주 멋진 호텔이다. 오성급이라는데...2박 후 치앙콩으로 가서 1박하고, 다음날 라오스로 넘어갈 예정이다. 좀 씻고 거리로 나서 쌀국수와 도이창 커피를 맛보고 도이창 카페에서 알아낸 아리사라 마사지샵에 가서 2시간 타이 마사지 후, 야시장(Night Bazzar)에 가서 태국 서민 음식, 묘하고도 값싼, 그런 대로 괜찮은, 각종 야채와 해산물, 당.. 2014. 3. 26.
3월 25일 : 방콕 도착 오후 5시 비행기 진에어... 버스 타고 인천 공항에 3시 경 도착. 티켓팅하고 배낭은 들고 들어 가려다가 맥가이버 칼 때문에 배낭을 짐으로 부치기로 함. 우야든동 새로운 경험이다. 면세점에 가서 담배 한 보루 구입. 기다리는 동안 아시아나 항공 라운지에 가서 녀석의 VIP 카드로 녀석은 공짜, 난 3만원... 이것저것 음식과 음료, 커피, 양주 죠니워커 블랙 등 맘껏 흡입. 시간이 되어 뱅기 타러 감. 밤 11시 경에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 시차로 인해 태국은 밤 9시. 내일 치앙라이로 가기 위해 돈므앙 공항으로 공짜 버스를 타고 감. 돈므앙 공함 앞 호텔에서 1박하고 내일 오전 비행기로 치앙라이로 갈 예정 호텔에 도착해 좀 씻고... 거리로 나서 노천 카페에서 한 잔 후 숙소로 돌아옴. 2014.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