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우리집쉼터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Dooil Kim 6/7 어떤 죽음: 위안부 생존자 쉼터 소장의 죽음 1. 오늘 새벽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 손영미 소장이 사망했다. 위안부 쉼터의 소장이라고 하면 무언가 대단해 보이지만 사실상 쉼터에서 할머니들과 함께 거주하면서 모시는 일이다. 손영미 소장은 그 일을 2004년부터 시작했고 당시 월 급여는 80여만원 받았다고 한다. 2. 시대가 바뀌어 자신의 부모님을 모시는 것도 직접 하지 않는 세상이다. 간병인을 구해보면 한국인보다 조선족이 대부분이다. 그만큼 누군가를 돌보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다. 손영미 소장은 이 일을 16년동안 하고 있었다. 지금이야 위안부 문제가 사회적 관심이 되었지만 2004년이라면 아무런 관심도 없던 시절부터 이 힘든 일을 시작했던 것이다. 애초 .. 2020. 6.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