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2 아들 녀석 어제도 아들녀석을 마구 몰아치며 운동을 강요했더니... 좀전에 연락이 왔는데 드디어 물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단다. 허허~지난 토요일 수술하고... 그전 수요일부터 죽도 제대로 못먹던 놈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간병하면서 밥을 먹을 때도 살짝 몰래 나와 사발면 먹고 했는데... 이제 죽과 밥... 그리고 퇴원 차례가 남은 것 같다.오늘은 아들녀석 옆자리 환자분의 부지런함 덕분에 5시경에 일어나 뒤척이다 이원태 샘한테서 온 메시지를 보고 딸아이의 진학 문제 때문에 집으로 갔다. 6시 10분경 딸아이가 일어나자 지원학과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 또 고함을 지르고 말았다. 휴~딸아이에게는 내가 두려움 그 자체인것 같다. 아침 먹으면서 울고... 양치질 한 후 소파에 앉아 잠시 이야기 나누는 사이에는 머리가 지끈거리는.. 2004. 12. 23. 남은 건... 나도 공부는 지독시리 못했는데... 딸아이가 잘 하길 기대하는 건 내 핏줄이길 거부하는 것이겠지... 크~어제 시험을 마치고 눈이 조금 벌개져 들어오더니 곧 바로 제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하이고... 조졌구나~ 싶었는데... 분위기 수습하고 난 뒤 들어본 이야기로는 우야든동 실력껏 치르기는 했다는데... 그나마 모의고사 때보다는 조금더 나왔다니 수고했다, 다행이다 등의 말로 위로하며 레지오 단원(김마르코 형님) 모친喪 연도하러 중앙병원으로 갔다.뒤풀이는 생각도 못했다. 그동안 쌓인 피로를 푸는 게 낫지 싶어 그대로 집에서 쉬라고 하고 나갔다 오니, 시험지 풀이한 결과를 이야기하는데 스스로가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는지 생각보다는 표정이 밝아 보였다. 특정 과목을 생각보다 잘 치렀다며 모의고사.. 2004. 1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