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2 미망에서 벗어나얄 텐데 잠에서 깨자마자 취업과 차량 구입의 미망에 사로잡혀 멍하니... 앞으로 평균적으로 20여 년을 더 산다고 하니 몇 년을 투자해 의미있는 걸 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게 대견하다는 생각에 그칠 게 눈에 보이는 것 같아 한심하다는... 뭘 배워야? 2015. 8. 25. 그만 두어야 하나? 무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무슨 결정을 내릴라 치면 눈에 밟히는 게 너무나 많다. 먼저 나의 무능, 힘들어 하는 아내, 지금 고3 딸아이, 고1 아들 녀석, 그리고 막둥이 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학교 생활이 20년 하고도 2년이나 더 지났건만, 해마다 겪는 이 고통스러움은 분명 내 속에 그 원인이 있는데도 고쳐 볼 생각은 않고 그저 아이들 탓으로만 돌리다 보니, 요즘과 같은 일들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만 두고 싶은 마음은 가득한데 마음뿐이다. 자신이 없다. 2004. 11.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