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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

엔진오일은 5.3L 5000(7500)km or 6개월에 교환

by Oh.mogilalia 2016. 4. 23.

순정오일 05200-00640 (6리터) 46200원

순정오일 -5200-00140 (1리터) 7520원

오일필터 1.7용 5500원  2.0용 6050원

에어클리너 7700원

에어컨필터 11000원(6개월, 12,000km 교환)


가솔린 차량으로 80년대 후반에 운전을 시작하여 LPG차량을 거치고, 디젤차량을 거쳐서 다시 DPF장착 디젤차량까지 차량을 바꾸어가며 운전과 관리를 해오면서 그때마다 차량수명에 영향을 끼치는 관리요령에 대해 스스로 정보를 얻고 공부를 많이 하면서 타왔습니다. 


유로6에 맞춘 엔진인 QL을 직장생활하는 아들녀석과 함께 타면서 8000키로가 넘어가는 지금까지 몇달 동안, 여러 관련 카페에서 참 많은 정보글을 접했으며, 아울러 현대 기아 차량의 신차 주행 테스트팀에 근무해온 사촌동생에게도 가끔 물어가면서 이런저런 차량 관련 지식들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오일관리에 대하여 좀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정보를 나누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내용을 찾아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정보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우선, 차종의 세대별로 엔진오일의 양과 순정오일의 기준이 약간씩 달라집니다.

구형 스포티지 5.5리터, 스포티지 r 8.5리터, 더뉴스포티지r 8.2리터, 올뉴스포티지QL(2.0) 7.2리터 (1.7) 5.3리터로 세대가 달라질 때마다 엔진의 오일량이 조금씩 달라지면서 엔진 및 관련 부속에 관여하는 오일의 중요도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두번째, 현재의 QL은 DPF장착 유로6 기준의 고연비 디젤 차량입니다. 유로5는 CO2를 기준으로 하여 매연을 줄이는 기준이고, 이에 맞추어 2008년부터 디젤차량에는 DPF장착이 의무화되기 시작했으며, 유로6는 지난해부터 이에 더해 강화된 기준에다가 연비까지 더 강화된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DPF는 간단히 말하자면, 디젤의 매연을 촘촘한 필터로 포집하여 재연소시킴으로써 배출매연을 줄이는 장치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때 엔진오일이 엔진에서 발생하는 황, 분진등의 이물질을 줄여주거나 필터에 걸러지는 매연찌꺼기가 필터를 막히게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엔진오일의 기준을 맞추지 않으면 고가의 장비인 DPF가 막힐 수 있고, 이를 모르고 주행을 한다면, 차량의 고장은 물론이고 배기장치 폭발의 위험도 있으며, 대개 고가의 DPF교환으로 이어져 출혈이 커지게 되기에 기준 오일을 넣는 것은 중요합니다. 

 

세번째, QL은 ACEA C2또는 C3를 오일의 기준등급으로 하고 있는데, 이전세대 유로5 기준 차량은 C3가 기준등급이며 DPF차량은 대개 이 기준으로 오일을 넣습니다. 5W30을 순정오일의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QL은 C2와 C3를 허용하지만, 기준오일을 C2로 하고 있는데 연비를 올리기 위해 저점도 저마찰 오일 성분을 조금더 강화시킨 정도인 것 같습니다. 


0W30을 순정오일의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두 오일을 다 사용해보신 경험자들께서 오일에 관한 카페에 올리신 글을 참고해보니 고속주행시 엔진보호를 위해 0W30보다 5W40 정도로 점도를 올려보니 더욱 자주 DPF가 작동하여 연비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시내주행을 위주로 타시는 분들은 그래서 DPF 보호차원에서 순정오일로 돌아가는 분들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번째, DPF에 포집된 매연을 재연소하기 위해서는 연료를 소량 분사하여 이를 강제로 태워야 합니다. 그러므로 배기가스 온도가 평소보다 높아지기 때문에 낙엽이 쌓인 곳에 후면주차하는 경우 화재 위험이 높습니다. 늘 주의하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다섯번째, 이 과정에서 연료가 엔진오일에 소량이지만 섞이는 일이 발생한다 합니다. 경험자들께서 엔진오일을 주기적으로 뽑아 분석기관에 맡겨 이미 검증해낸 사실인데, 오일 교환시에 오일게이지로 측정했을 때 F선에 모자르게 주입한 엔진오일이 주행을 거듭함에 따라 오일량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F선에 도달할 정도로 늘어난다는 점을 인지하여 오일을 분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분석결과 디젤연료가 오일에 섞이어 오일점도가 묽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일량을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교환시보다 오일량이 늘어나면서 F선에 도달하면 오일교환을 검토하라는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엔진오일 교환시 F선을 넘게 주입하면 엔진에 무리가 가며, 연비가 매우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는 디젤차량 운전자에게는 상식일 정도의 내용이니 꼭 유념하시고요. 반드시 L과 F선 중간쯤에 오는지를 교환 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섯번째, 그렇다고 엔진오일을 너무 자주 가는 것은 오히려 엔진수명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엔진오일은 엔진 내부에 유막을 형성하면서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 적응시간이 필요한데, 오일 전문 카페 글 정보에 의하면 오일교환후 3000키로 정도가 넘어가면서부터 안정적인 윤활기능과 연비 그리고 소음감소현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3000키로 이내에 엔진오일에 묻어나는 불순물의 양보다 15000키로를 넘겨 주행할 때의 불순물 발생량이 더 적다는 분석결과를 제시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너무 짧은 주기의 오일교환이 오히려 엔진의 수명에 부정적일 수 있음을 지적하는 것이니 참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참고로 소비자보호원에서는 실험을 통해 5000키로 주행한 오일과 1만키로 주행한 오일의 성분에 우려할만한 차이가 없으니 일반적인 주행습관을 가진 운전자는 1만키로를 기준으로 가감하여 교환시기를 잡도록 권한 바 있습니다.

 

고성능 튜닝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순정 상태 그대로 관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이전 차량은 43만에 차량 노후로 폐차하였고, 주로 출퇴근용과 가족여행용으로 일년에 대략 3만키로에서 3만5천키로 정도 주행하면서 10년 이상 폐차시까지 타기를 목표로 운행하다보니, 제 스스로 얻은 정보를 적어본 것이니만큼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겠고, 또한 다른 분들의 생각이나 정보와 다소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차량 관리에 대한 정보에 목마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실까하여 얕은 지식을 바탕으로 조심스레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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