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다

김용 무협 읽는 순서

by Oh.mogilalia 2024. 10. 13.

"사조영웅전" 보신 뒤에 재밌다는 생각이 들면........ 김용 매니아로 가시는 겁니다....
만약 "사조영웅전"을 보신 뒤에 모 별로네, 이런 생각이 들면........
김용 무협과는 안맞으신 분이니 그 뒤로는 김용작품은 안보면 됩니다.....
김용은 대개 호오가 극명하게 엇갈려서 좋아하는 사람은 아주 좋아하고........
싫어하면 다른 무협만 보고 김용 껀 잘 안보죠........

"사조영웅전" 뒤에는 자연스럽게 시간 순서대로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순으로 보시고.......
그 다음 "소오강호" 정도까지 보시면 대략 미쳐있는 자신을 발견하실 겁니다.......
그런데 김용이 정말 대단한게......... 자신의 최고 히트작 4편을 읽고 나도.........
최고 걸작 2편은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는 사실........
팬으로는 너무 좋은 것이죠....... 많이 읽었는데 아직 읽을게 많이 남았으니.......

그 걸작 두 개가 바로 "천룡팔부"와 "녹정기"입니다........
이 두  작품은 김용 작품 좀 본 뒤에 읽어야 재밌죠.......
첨부터 덤비면 그 모랄까.....
아주 재미있는 게임이라도...... 그 게임 시리즈 1편 부터 하질 않아서....
어찌하는지 모르고 인터페이스 등에 적응이 안되면 그만 흥미를 못느끼고......
이게 뭐 대단한 게임이냐 하고 접듯이..... 그렇게 될 수 있죠.......

만약 영웅문 3부작에서 김용 스탈을 파악하고 들어가시면........
"천룡팔부", "녹정기"는 정말 끝내주는 작품입니다.....
특히 "천룡팔부"는 중국 고전 소설의 그 바통터치 구성이 아주 절묘하죠......
수호지나 삼국지 비슷합니다... 구조 자체가..........

김용의 걸작 6편을 다 보신후에도 아직 김용에게 미련이 남아있다면.........
"서검은구록", "설산비호", "비호외전" 세트를 보시면 됩니다......
"녹정기"의 전편에 해당하는 "벽혈검"도 챙겨보시구요.........
"서검은구록"이나 "벽혈검"은 초창기 작품이라 좀 어설프지만.........
이때쯤 되면 김용 매니아가 되어 있어 그 어설픔 마저도 호기심으로 읽게 됩니다.........

  "협객행"과 "연성결"은 보통의 무협소설과는 다르지만..........
아주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역시 작품성이 아주 뛰어납니다.........
여운이 길게 남죠.....................

김용 작품은 '대작'이 아니라도 '걸작'입니다....
여기까지 보시면 이제 단편 "백마소서풍", "원앙도", "월녀검"
이 세 편 읽어주시면 완주입니다............

'잡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뚜기 옛날 메밀국수  (0) 2024.10.14
서검은구록  (0) 2024.10.13
일드 바다의 시작 back music  (0) 2024.10.09
태화강역 부전역 신해운대역 시간표  (0) 2024.09.30
경여년 28화 줄거리  (0) 2024.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