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벌어지고 있는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싸움이 구경거리가 되고 있다.
안철수 의원이 강서구 지원 유세 중 'XX하고 자빠졌죠'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가 선거패배의 책임을 묻는 것을 시작으로 두 사람 간에 설전이 오가고 있는 것이다. 안 의원이 발언을 해명하며 "내부총질로 연명하며 청년에게 아무런 귀감이 되지 않는 이준석은 이제 제명돼야 한다"고 하자 이 전대표는 "말도 안 되는 내용을 길게 쓰고 자빠졌죠?"라고 대응하고 안 의원은 다시 이 전 대표를 분탕질 치는 응석받이이자 자기 선거는 예측하지 못해 세 차례 낙선한 '마이너스 3선'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선거에서 자빠진 이유를 모르면 계속 자빠질 수 밖에 없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진교훈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17.15%포인트라는 큰 격차로 참패했다.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아 구청장직을 상실한 김태우 후보를 사면하고 다시 출마시킨 윤석열 대통령의 만용이 구민들로부터 철퇴를 맞은 것이다.
또한 그동안 윤석열 정권이 보여준 구시대적 매카시즘 정치와 언론탄압, 제왕적 독선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이기도 하다.공화국의 민심은 왕의 손을 잡을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