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중앙학문병원

by Oh.mogilalia 2022. 10. 22.

치질이란다. 조그만 돌기. 응혈. 2차례 과음 탓인 듯... 약 복용 중 술 자제하라네...
약사가 디기 친절하다. 약 종류별로 일일이 설명

치질환자 재발의 악순환, 바른 자세로 막는다
[임지원 기자] ‘엉덩이가 무겁다’는 말이 있다. 행동이 굼뜨거나 진득하게 한 자리를 지키는 것을 표현하는 말이다. 하지만 이는 ‘항문 건강’에 좋은 자세가 아니다. 특히나 치질환자에게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최악의 자세 중 하나라는 게 전문의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일반적으로 치질은 우리가 알고 있는 변비나 임신, 식습관, 음주 외에도 평상시 생활자세 역시 한 가지 원인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치질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치질에 자세가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치질은 대부분 중력의 영향을 받아 발병한다. 보통 섬유질음식을 많이 섭취해 변의를 느끼는 일이 잦아 화장실 가는 횟수가 많은 한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인에게 치질 발생률이 높은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

특히 예전에는 배변 시 쭈그려 앉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서양문화가 들어오면서 좌변기 생활이 보편화되어 치질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배변 시엔 좌변기에 앉아있는 것보다 쭈그려 앉는 것이 배변압력을 낮춰 치질예방에 좋다고 한다.

오래 서있거나 오래 앉아있는 자세도 모두 치질에 악영향을 끼친다. 대개 서있는 자세는 중력의 영향을 받고 앉아있는 자세는 엉덩이 부분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이때 혈관 속에 피가 굳은 핏덩어리인 혈전이 생성됨으로써 치질이 악화되는 것이다.

오래 걷는 것 역시 치질에는 좋지 않다고 한다. 발이 부어오르듯이 항문도 영향을 받아 부어오르게 되어 치질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잠을 자는 자세도 반듯이 누워서 자면 엉덩이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져 치질을 악화시키거나 발생시킬 수 있다.

치질은 예방이 중요하지만 이미 발병했다면 항문부위에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최소화하고 오래 서있거나 앉아 있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심한 운동도 항문 점막이 부어오르는 부분에 상처가 생기거나 항문에 가해지는 힘이 늘어나 치질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치질의 좋은 자세는 엉덩이가 받는 압력을 최소화시키는 생활습관 자세다. 서 있을 때는 엉덩이에 힘을 주고 서 있고 장시간 앉아있을 때는 움직여 혈액순환이 되도록 해야 한다. 잠을 잘 때도 반듯하게 눕는 것보다 옆으로 돌아누워 자는 것이 개선에 효과적이다.

치질이 생겼을 경우 어떤 자세든지 호흡과 함께 괄약근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 운동을 하루에 10분정도만 해도 치질완화에 도움이 된다. 집에서 물구나무서기나 반듯이 누워서 엉덩이를 들어주는 운동 역시 치질을 악화시키는 것을 예방해 주는데 좋다.

치질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생활 속의 자세를 꾸준히 유지해야 완치될 수 있다고 한다. 하루 이틀에 나아지지는 않지만 잘못된 태도나 자세로도 바로 악화될 수 있는 질환이 바로 치질이다. 때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것을 권한다.

치질 증상이 가벼울 때는 치질의 예방 방법들과 비수술적 치료인 약물요법만으로도 충분한 치유가 가능하다. 한림제약의 먹는 치질약 ‘렉센 티정’은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치질 환자나 수술 후 회복기간을 거친 후 통증이 있는 이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치료제다. 다른 약물과 복용하거나 만성질환자가 복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한림제약 ‘렉센 연고’는 연고성분에 하마멜리스가 함유되어 항문 주변의 혈관을 강화시켜주는 작용을 한다. 치열 등 내치질에 삽입기를 이용하여 연고를 직접 도포하기 때문에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손에 묻지 않아 간편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림제약의 ‘렉센 에스 좌제’는 항문에 삽입해 통증을 줄여준다. 걷거나 앉는 등 자연스러운 일상생활조차 불편할 정도로 고통이 심하거나 장시간 앉아 있는 수험생에게도 즉효성이 좋다. 퇴근 후 집에서 좌욕을 한 후에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치질 개선 치료제에는 코오롱제약 엑스칠플러스연고, 시트리 프라맥스크림, 대화제약 헤모렉스좌제, 유니메드제약 자운고에프좌약 등이 있다.

경희동수한의원

치질은 똥을 누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방귀를 뀌는 것만으론 치질이 안 생긴다 생각합니다. 기체는 똥구멍의 테두리에 강한 힘을 줄 수 없습니다. 치질을 완전히 없애려면 똥을 누지 않으면 되는데,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죽은 사람뿐이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똥구멍에선, 늘 곧창자에서 똥구멍 바깥으로 힘이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는 작용하지 않아요. 예외는 있겠지만. 그러니, 똥 눌 때 힘 주지 마세요. 힘 빼고 누세요. 그리고, 반대로 작용하는 힘을 만들면 치질을 예방하거나 그 정도를 줄일 수 있고, 치질이 더 심해져서, 변기에 앉아 똥을 누다가 찢어져서 피가 한방울씩 떨어져서 물이 빨갛게 되고 똥 눈 다음에 몹시 아픈 것을 막을 수 있지 않으까요? 아무리 좌욕을 한다고 해도 부족합니다. 원인은 똥이 움직이는 힘에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고요? 나도 치질이 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군부대에 있던 쫄병 시절, 분대장은 치루 얘기를 숱하게 했습니다. 결론은 치질에는 좌욕이지. 치루는 치질보다는 심각한 상황이죠. 이건 병원, 똥구멍 외과에 가야 합니다. 치루는 똥구멍 말고 또다른 구멍이 생겨 염증이 있으므로 매우 위험합니다. ​

1. 원인은 잘 먹고 잘 살아서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변비가 늘어서. 부자병이다. 운동이 부족하다.

2. 똥이 물같은 설사이거나, 알밤 모양, 고구마처럼 단단하고 두껍고 짧거나, 가늘고 짧으면 좋지 않다. 바나나 모양이 가장 좋답니다.

3. 똥이 검은색이면 병원으로, 빨간 피가 묻어 있다면 여러 가능성이 있다. 이는 동양의학에서도 원혈과 근혈이란 표현으로 나타나 있다. 피가 났을 때 유추할 수 있는 질환으로 똥 눌 때 똑똑 떨어지는 것은 치핵(치질), 치열은 양이 적고 똥에 묻어 나오는 것. 그런데 새빨간 피가 아니라 검붉으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암, 궤양성대장염 등 여러 무서운 병들일 수 있다.

4. 똥 쌀 때, 제 때 빨리 끝내라. 변기에 오래 앉지 마라(5분안에 끝내라).

5. 술 먹지 마라. 똥구멍 주위의 핏줄이 넓어져서 울혈되어 치질을 악화시킨다. 나도 술 끊어야 하나?

6. 내치핵 3도는 똥을 누면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들어가거나 손으로 밀어 넣어야만 들어가는 상태. 손으로 밀어 넣어도 들어가지 않으면 내치핵 4도랍니다. 이런 경우, 수술이 아니면 고칠 수 없다고 이 책에는 씌어 있네요. 나는 3도 내치핵이라고 해도 똥이 나오는 방향과 반대 방향의 힘을 작용시키면 수술없이도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런 방법은 완치라곤 할 수 없겠죠. 치핵이 사라지진 않으니까요. 그래도 4도 내치핵이 되는 건 막을 수 있겠네요. 나도 수술을 해야 하나? 아프다던데.

7. 배에 힘을 주는 골프, 승마, 웨이트트레이닝은 치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 유산소운동을 하라. 걷기, 달리기, 운전하지 말고 버스나 전철을 타고 다녀라.

8. 똥 누고 곧바로 좌욕이나 목욕을 즐겨라.

9. 변비를 예방하려면,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찬 물 한컵 마셔라. 그러면 똥 잘 나온다.

우리 한의원에선 별로 해 드릴게 없네요. 침이나 한방 물리치료가 알맞지 않아요. 현실상 검사도 어렵고요. 도설한방진료요방(이재희) p587에 보면 을자탕(당귀 시호 황금 감초 승마 대황)이 치료처방으로 나옵니다. 원남양의 경험방으로서 여러 가지 치질환에 쓰인다. 병상이 그다지 심하지 않고 허실 어느 쪽에도 기울어지지 않는 일반적 병상을 목표로 한다고 되어 있네요. 심하면, 병원 가서 검진하세요. 그리고, 대변이 뭡니까? 똥이 볼드모트입니까, 홍길동입니까? 왜 똥을 똥이라 부르지 못합니까?



다만, 한방에서 변비에는 몇가지 대응법이 있습니다. 다이어트편에서도 변비예방처방이 있다는 설명을 드렸고, 건강보험용 한약 중엔 조위승기탕 같은 처방이 있는데, 자주 쓰지 않다보니 지금은 치웠고요. 어르신들이 변비가 있다고 하면, 녹용보약에 욱리인이나 결명자 등을 더 넣습니다. 대황 망초같은 센 약은 쓰지 않고 있죠. 여기서 생각해볼 것이 씨앗입니다(인, 자란 글자는 껍질과 과육을 떼어낸 씨앗을 말한다). 씨앗에는 기름이 있어요. 그 기름은 똥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우리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호두(한약 약리학 책에 윤장통변이라 씌어 있어요), 아몬드, 해바라기씨, 브라질너트, 피칸, 아카다미아 등 견과류는 다 식물성 기름이 있고 먹으면 똥이 부드러워질 것입니다(윤장통변, 창자에 윤기가 흐르고 똥이 잘 나간다). 또한 신경을 재생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뇌발달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가끔 한 주먹씩 먹고 물도 자주 마셔요. 흔히 구할 수 있는 들깨나 참깨, 들기름 참기름도 좋습니다.

9/8. 강구정이란 의사가 쓴, 수술, 마지막 선택이란 책(2007년)을 보니, 수술이 과연 최선책인가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p54. 웬만한 혈전은 따뜻한 물로 하루에 서너 번씩 좌욕만 해도 며칠 만에 풀어진다. 즉 치핵은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확실하지만 번거로움과 합병증을 남길 수 있으므로, 우선 간단한 치료법으로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환자의 현명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수술은 그래도 안 나을 경우에 받아야 한다. p55. 치핵 환자는 배변 후 뒷물을 하여 항문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좌욕으로 치핵을 풀어주어야 한다. 중략. 또한 물을 많이 마시고 숙면을 취하며 찬 곳에 앉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그 밖에 치루와 치열에 대한 설명도 있는데, 책을 읽어 보시고, 핵심은 수술을 해도 100% 완전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예방에 힘쓰고,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수술을 하라는 것입니다. 그밖에 좌욕시간을 궁금해 하는 분이 많은데, 보통 따끈한 물에 3분씩 자주하라고 합니다. 좌욕이란건, 엉덩이 담그기니까, 꼭 좌욕기가 없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목욕할 때 3분정도 앉아 있어 보세요. 똥구멍의 괄약근(조임근)을 이완시키고 피가 잘 통하게 하는 거죠. 또는 샤워할 때 적극적으로, 샤워기로 똥구멍에 뜨끈한 물을 뿌려 주세요. 똥구멍과 성기의 사이를 한방에서 회음혈이라고 하는데 샤워기로 물 뿌려주어 마사지를 해주면 성생활에도 도움이 되겠죠. 내치질이 밀려나온 걸 방치하면 아프니까 밀어넣어 줘야죠. 손가락으로 가끔 밀어넣고 마사지할 필요가 있어요. 따뜻하게 비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울혈이  (0) 2022.10.26
또 하루  (0) 2022.10.24
오늘  (0) 2022.10.21
레노버 태블릿 P11 Plus 설정  (1) 2022.10.20
오랜만에  (0) 2022.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