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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처가

by Oh.mogilalia 2020. 5. 23.

  어제, 오후 2시 좀 넘어 집에서 출발, 다이소에서 지호 장난감 하나와 요한이 충전기 하나 사느라 시간 좀 지체. 2시 50분 경에 출발. 지호 녀석이 열이 좀 있고 해서 갈래말래 하다가 괜찮겠지 싶어 딸애가 따라 나서길래 국도로 진주 가려다 언양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해 진주에 가서 요한이 태우고 거창으로...

 수퍼에 들러 과일이랑 신원막걸리 사들고 처가로... 7시 외양간구시에 예약을 해 두었기에 시간 좀 보내다 일어서려는데 처외숙께서 등장, 막걸리 한 잔 드시고 함께 고기집으로 가자고 해도 한사코 뿌리치시고 차 타고 가시길래... 7시 조금 넘어 도착하니 처남 부부, 처형 부부가 이미 자리 잡고 계시고, 고기를 따로 사서 구워 먹어야 하는 시스템이라 고기 사고 막걸리랑 적당히... 처남께서는 부정맥 때문에 막걸리 2어 잔 드시고... 승목이 부부가 8시 30분 경에 도착해 마무리 하고...

 처가로 가서 좀 쉬는데 외숙께서 또 등장하셔 신원막걸리 큰 거 두 통 승목이랑 같이 다 비우고 일어서서는 외숙 댁까지 승목이랑 모시고 갔다 오고...

  오전 중에 별로 할 것도 없어 9시 좀 지나 집으로 가자고... 현승이가 오고, 장모님께서 승목이네 준다고 떡 주문한 거 오고... 손주들과 눈물로 이별하고, 동서 가게에 들러 설탕, 밀가루, 욕실용 슬리퍼 등 얻어 싣고 출발.

 요한이는 저거 형이 진주에 태워다 주고 가기로 했는데 도착해 같이 점심 먹는 사진을 보냈네.

 울산에 12시 40분 경에 도착해 박군자진주냉면집에서 냉면 먹고 집으로... 깔끔한 냉면 특유의 맛을 즐기기엔 별로이지만 나처럼 양에 만족하는 사람들에겐 그런 대로... 아내는 별로라고... 육전 비슷한 건 전부 나에게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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