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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5월 26일

by Oh.mogilalia 2015. 5. 26.
어제 11시 이전에 누웠는데
이상한 꿈 때문에 12시 26분에 잠이 깨고는 지금껏 잠못 들고 있다.
설사도 좀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 같고
점심부터 미음이란다.
것도 1/3만 먹으란다.  후~

연휴 잘 쉬고 온 샘 얼굴 보니 밉상스럽기도 하면서
설사로 얼룩진 이틀을…
어젠 기도하면서
전이와 관련된 어떤 결과라도 기꺼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아침 7시 30분에 옥상공원에서 만난 진석이에게도
결과 나오면 있는그대로 알려달라고 다짐 받고…

메시지에 똘 오늘 온단다.  괜히 들떠네.
근데 보고는 기쁜 표정 못하고 멀뚱…
점심으로 미음 쪼매 먹고,
똘은 컵라면 사왔기에 같이 뜨거운 옥상공원에서…
날씨가 워낙 더운데다 할일이 없어 둘다 누웠다가
잠이 들었었나 보다.
박재포 교장이 오셨다가 가시고…

아내도 4시 넘어 집으로 가고…

날씨가 너무 더우니 오지 마라고
영하랑 진희한테 카톡 보내니 다행히 진희 약속  있어
목요일에 오겠단다.
교우회는 금욜 와도 되냐고 문자 왔기에 알았다카고…

식사 후 6시 회진 때에 놀라운 기쁨의 말씀.
내일부터 죽 드시라, 조직검사 결과 1기(2기와 중간)라 전이가 없으니 항암 치료는 할 필요가 없고 주기적으로 관찰 진료가 필요하다, 금요일에 퇴원하시라는…
하느님,  감사합니다.
아내와 진석이에게 얘기하고
형과 동생들에게 문자메시지 보내고
도움 준 고마운 친구들에게도 인사…
영광의 신비 5단 바치고 침대로 와서 포스팅.

간병하러 온 사랑하는 아내 점심 (2016.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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