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시온의수레바퀴1 Ixion's Wheel 올림푸스 최고의 바람둥이던 제우스의 찬란한 애정사를 묵묵히 인내하며 가정을 수호하던 여신 헤라에게도 그리 로맨틱하지는 않았지만 사랑이 찾아왔었다. 상대는 테살리아의 왕인 익시온으로, 탐욕스러운 남자였다. 부귀영화에 눈이 어두웠던 그는 장인에게 약조한 재물을 주지 않아 비난을 받게 되자 홧김에 장인을 장작불에 타 죽게 만들었다. 순간의 분노를 제어하지 못해 살인자가 되고만 익시온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속죄 의식을 거듭하였다. 괴로움의 수레바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익시온을 지켜보던 제우스는 그를 불쌍히 여기고 새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그의 죄를 씻어주고 올림푸스 궁에 데려가 신들의 음식인 암브로시아와 넥타르를 대접하였다. 신들의 음식을 먹은 인간 익시온은 불사의 몸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신이 고쳐놓아도.. 2021.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