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의 해악1 [이명수의 사람그물] 이정현의 해악 등록 2016-10-03 18:12수정 2016-10-03 18:53 이명수 / 심리기획자 첫 출산의 진통이 길어질 낌새를 보이자 남편이 ‘국밥 한 그릇만 먹고 오겠다’는 말을 했고, 순간 아내는 ‘저 인간이 지금 평생 책잡힐 말을 내뱉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을까’ 생각했단다. 살다 보면 그런 결정적 순간들을 예감하는 때가 있다. 집권당 대표의 7일 단식쇼를 보면서도 그랬다. 아아, 저이들은 이렇게까지 결정적으로 정치인을 혐오하게 하는 일을 지금 자기들이 하고 있다는 걸 알고는 있을까. 단식쇼에 관심을 집중시켜 청와대를 보호하려는 게 본래 의도였다면 임무수행은 완벽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정치적 이해득실과는 상관없이 보는 내내 부끄러움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통했다. 이정현의 단식쇼는 정치적 측면.. 2016.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