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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4

1Q84 완독 그녀는 공중에 가만히 손을 내민다. 덴고가 그 손을 잡는다. 두 사람 은 그곳에 나란히 서서, 서로 하나로 맺어지면서, 빌딩 바로 위에 뜬 달을 말없이 바라본다. 그것이 이제 막 떠오른 태양빛을 받아, 밤의 깊은 광휘를 급속히 잃고, 하늘에 걸린 한낱 회색 오려낸 종이로 변 할 때까지. 아오마메, 덴고, 후카에리, 공기번데기... 오래 걸렸다. 2024. 5. 4.
1Q84 - 무라카미 하루키 어제 큰녀석이 읽고 싶다기에 보내 주면서 나도 마음이 움직여 읽기 시작. 역시 잘 읽힌다. 2024. 1. 23.
손가락, 중지와 검지 무라카미 하루키 作 '상실의 시대'에서 어느 미친 의사가 "왜 사람은 중지가 검지보다 길고, 발가락은 그 반대인가"를 가르쳐 주었다라고만 나와 있어 궁금해 검색해 보니... 첫번째 손가락은 엄지손가락입니다. 이를 무지(拇指), 벽지(擘指), 대지(大指), 거지(巨指)라고도 합니다. 두번째 손가락은 집게손가락이라고 합니다. 이를 다른 말로 검지, 식지(食指), 인지(人指), 염지(鹽指), 두지(頭指)라고도 합니다. 세번째 손가락은 가운데손가락으로 중지(中指), 장지(長指), 장지(將指)라고도 합니다. 네번째 손가락은 약손가락이라고 합니다. 이를 다른 말로 약지(藥指), 무명지(無名指)라고도 합니다. 다섯째 손가락은 새끼손가락입니다. 이를 다른 말로 소지(小指), 계지(季指), 수소지(手小指)라고도 합니다... 2015. 8. 7.
인간의 기억 인간의 기억이란 정말 이상야릇한 거야. 아무 쓸모 없는 것 같은 하찮은 일도 서랍 속에 잔뜩 챙겨놓곤 하지. 현실적으로 필요하고 중요한 일은 자꾸 잊어가면서 말이야. 인간이란 결국 기억을 연료로 해서 살아가는 게 아닌가 싶어. 그 기억이 현실적으로 중요한가 아닌가 하는 것은 생명을 유지하는 데 아무런 상관이 없지. 어둠의 저편 - 무라카미 하루키 2015. 7. 31.